'진심대학·진심인재' 내걸고 인성 교육에 중점
삼육서울병원·아모레퍼시픽·삼육치과병원 등과 산학협력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해 전공실무영어 교육·해외 기관과 교류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실무에 필요한 보건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삼육보건대학교는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삼육보건대학교만의 교육 경쟁력을 인정받아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삼육보건대학교는 서울 지역 전문대학 중 신입생 경쟁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을 기준으로 해도 최상위권 수준이다. 신입생 충원율 역시 2017년 4월 1일 정원 내 모집을 기준으로 98%를 넘었다. 정원 외까지 포함하면 128%다. 2017년 교육부의 발표에 따른 삼육보건대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81.4%를 기록했다.

■ 생명을 다루는 보건인력, 인성을 가르치는 보건대학 = 이런 삼육보건대학교가 내건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는 ‘진심인재’다. 이 단어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교육해 진심인재를 양성하는 진심대학이 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진심’이라는 단어를 진실하고 신실하며 성실한 성품으로 해석하는 삼육보건대학교는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일에 종사할 보건인력을 양성한다는 정신에 따라 지식‧기술‧태도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ACE 36’을 대학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 여기서 ACE는 ‘최고의 대학’을 뜻하는 동시에 Admission Competition(가장 입학하고 싶은 대학), College Satisfaction(가장 교육만족도가 높은 대학), Employment Reinforcement(가장 취업이 잘되는 대학)의 첫 글자로서 이 세 가지를 만족하는 대학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 비전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파워 강화 △대학 만족도 향상 △취업경쟁력 강화 △ACE 인재 양성 △인성‧영성 교육 강화 △산학협력 강화의 6대 전략을 세우고 교육을 실시한다.

▲ 삼육보건대학교는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보건인력을 양성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인성을 갖춘 인력을 키우기 위해 ‘비전세움’‧‘비전키움’‧‘비전나눔’이라는 이름으로 단계별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육보건대학교는 지·덕·체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비전세움’ ‘비전키움’ ‘비전나눔’이라는 이름으로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비전세움은 정규학기가 시작되기 전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1∼2주간 운영하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전공을 명확히 이해하게 된다.

비전키움은 지도교수 1명당 15명 내외의 학생이 소그룹을 이뤄 ACE리더십교육과 생명과 건강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이다. △사제동행 걷기대회 △건강밥상교실 △아침밥 먹었SHU? △지역주민 및 학부모 초청 건강 세미나 △금연금주상담사 과정 교육 △36가족캠프 등이 비전키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비전나눔은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거나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아는 인재를 양성하고 졸업 후에도 봉사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갖춘 이들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적극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바탕으로 한 산학일체형 교육 = 1936년 경성요양병원 부속 간호원 양성소로 출발한 삼육보건대학교는 병원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점에서 그 시작부터 산학일체형 교육기관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삼육보건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산후조리원 △그린어린이집 △삼육서울병원 △삼육치과병원 △SDA외국어학원 △유자원(노인요양시설) △추모관(장례식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인생의 모든 케어가 가능한 원스톱시스템을 갖춘 종합 캠퍼스인 것이다.

또한 각 기관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현장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산업체와 공동개발하고 현장직무에 활용 가능한 실무 위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획일적 현장실습을 개혁해 취업과 연계한 맞춤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가 현장이 되고 현장이 학교가 되는 산학일체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 삼육보건대학교는 삼육서울병원·아모레퍼시픽·삼육치과병원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과별로 특성에 맞는 산업체와 연계해 교육을 실시한다. 간호학과는 삼육서울병원과, 피부건강관리과는 아모레퍼시픽과 협약을 맺었고 치위생과는 삼육치과병원 및 사과나무치과병원, 아동복지보육과는 꼬망세 등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 학과는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공 교육을 실시해 산업체 요구에 맞는 전문 인력을 길러 졸업과 동시에 바로 취업이 되는 맞춤형 교육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의료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최근 3년간 대학과 교류 중인 700여 개의 산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세대가 요구하는 기준인 △현장실습 △취업 △장학금 지원 △특강 및 세미나 △교육과정 개발 △Work&Life Balance 등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자체평가를 통해 36개 우수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36진심가족회사’로 명명하고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따라 정부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삼육보건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표 보건의료 전문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에도 선정됐다. 2017년 5월에는 교육부가 실시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3차 연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으며 2014년 68%의 취업률에서 특성화가 정착한 2017년에는 81.4%를 기록해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 해외취업 지원‧해외 산학협력 등 글로벌 보건교육 기관으로 활약 = 국내에 일고 있는 취업난으로 인해 해외취업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삼육보건대학교 역시 재학생들의 해외취업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지원에 힘입어 삼육보건대학교 졸업생들의 해외취업률은 3~5%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특정학과는 30~4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해외취업을 위해서는 업무 시 원활히 대화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이 필수다. 이에 삼육보건대학교는 1학년 전공필수과목으로 전공실무영어를 가르치는 'ISE(Integration of Subject and English)‘를 개설했다. 전공과 영어를 통합한 수업으로, 학과별로 필요한 전공영어를 익힌다. 영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배려해 쉬운 단어부터 시작해 전공실무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중심으로 가르친다. 쉬운 단어를 반복적으로 배우다보니 학생들도 흥미를 잃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정학과에는 입학 전형으로 해외취업희망자전형을 마련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해외취업희망자전형은 고등학교 성적을 일절 반영하지 않는다. 이 전형으로는 해외취업 의지가 있는 학생들과 고등학교부터 어학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한다.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SHU 프런티어’를 만들어 재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육보건대학교의 영문명 약자인 ‘SHU’에 개척자를 뜻하는 프런티어(Frontier)를 합성해 프로그램명을 만들었다. SHU 프런티어는 학생들이 탐방 계획서를 제출하면 면접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고 이들의 국내 또는 해외탐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외탐방을 다녀오는 재학생들은 글로벌 역량까지 함양할 수 있다. 2017년에는 SHU 프런티어로 14개 팀이 해외 탐방을, 2개 팀이 국내 탐방을 다녀왔다.

또한 호주 ‘볼륨헤어’, 몽골 ‘몽골삼육전문대학’, 베트남 ‘하노이국립공중보건대학’, 영국 ‘BSDC Nursery’ 등 여러 기관 및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맺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박두한 총장이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통해 몽골 정부기관 및 대학들과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삼육보건대학교는 태국에 G-Beauty 아카데미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몽골의료협회장·몽골간호협회장·몽골치과협회장과 협약을 맺고 몽골 의료인의 전문성 향상과 보건 정책에 제언하기 위해 몽골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사업·교육사업·뷰티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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