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도 ‘창의 융합을 위한 3D프린팅 체험 튜터링’
자체 학생이력관리시스템 구축 등…취업률 80% 목표
청년 CEO 육성지원 사업으로 창업동아리 사업화 성공

▲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1958년 설립돼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이했다.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해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이념 아래 대한민국의 공업발전 역사와 같이 성장해 온 인하공업전문대학은 반세기가 넘는 오랜 역사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교육으로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7년 선정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외에도 대부분의 정부 주도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성과 평가에서 계속지원 대상에 선정됐으며, 그 외에도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 선정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2012~2021년) △4년 연속 ‘창업 아카데미’ 선정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2016~2022년) △3년 연속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 GKS프로그램’ 운영(2014년~)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 대학’ △‘교육국제화역량인증’(2017~2020년) △2년 연속 ‘공간정보특성화사업’(2017~2018년) △재능기부를 통한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수상 △‘지역맞춤 진로체험 인천 대표기관 선정’(2017년)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직업교육의 선도대학으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준비하고 있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은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분야에 해당하는 공업계열 17개 학과를 비롯해 사회실무계열 5개 학과와 예능계열 2개 학과 등 총 2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약 10만 명에 이르는 인하공업전문대학 졸업생들이 전 세계의 산업현장을 누비고 있다.

▲ 2017년 인하공업전문대학은 ‘현장 중심·창의 인재 ·글로벌 선도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창의‧인성 교육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메카트로닉스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현장 중심&창의‧융합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 = 인하공업전문대학은 2017년 ‘현장 중심·창의 인재·글로벌 선도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먼저 교육 분야에서는 맞춤형 명품 교육을 통한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 지능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융합‧창의‧인성 교육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톡(T.O.C; Teacher-On Club) 튀는 멘토링’은 전공 교수와 학생이 멘토와 멘티로 만나 교양 및 전공과목에 대해 가르침을 전달하고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학기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수 1명당 최소 7명에서 최다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실무·실용 중심의 평생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적·물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관 기관과의 교육공동체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재직자 교육과 시민강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비전공 학생들에게까지 ‘창의 융합을 위한 3D프린팅 체험 튜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학년도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22회를 운영했으며, 215명의 학생이 3D 프린팅의 설계부터 출력까지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이러한 지식기반 융합형(공업+서비스)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 전문대학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인하공업전문대학 고유의 인재 양성 방식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졸업 예정학년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인턴십’은 해외 법인 또는 국내기업의 해외지사에 파견해 16주 동안 인턴십을 수행하고 한 학기 학점을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서류심사‧교내면접‧기업면접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으며 2018학년도에는 일본 외 3개국의 9개 산업체에 약 27명이 파견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강좌를 통해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원하는 교육을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있다. 개방형 직업교육을 위해 자체 개발한 ‘ITC-eLIVE(Inha Technical College–eLearning In Vocational Education)’라는 플랫폼을 활용, 평생직업교육 사회를 실현하고 △창의·융합 인재양성 △창업 인재 양성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자 한다.

ITC-eLIVE는 실무실습형 플립러닝 MOOC(온라인 공개 수업, Massive Open Online Course)로 △현장실습 및 기능 중심의 학습 △실습 중심의 현장 피드백 △수행 준거 기능별 최소 모듈 분리 △콘텐츠의 재조합 및 재구성이 가능하게 구성돼 있다.

이러한 디지털콘텐츠는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재학생은 전공과목 이해 수준에 따라 콘텐츠를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도 있고, 실습장비에 부착된 QR코드를 이용해 해당 장비의 활용법을 모바일로 쉽게 확인 가능하다. ITC-eLIVE에서 운영하는 기초과정‧입문과정‧정규과정은 인하공업전문대학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한편 2017년부터는 전문대학 최초로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의 교양분야에 ‘스크래치와 스마트코딩’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마음 놓고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타 대학에는 없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장학금’이 대표적인데,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기 위한 장학제도로 재학 기간 중 취득한 자격증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유턴장학금’은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입학했을 때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첫해 총 6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또한 장학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추천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청년 CEO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교내 창업 동아리들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동아리를 점차 창업협동조합의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학생들의 성공취업과 창업 전폭 지원 =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올해 학생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용접산업기사‧자동차정비산업기사 등 28개 종목의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해 취역역량을 강화했다. 2017학년도에는 총 495명 중 353명이 자격증을 취득해 71%의 취득률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수요자 중심의 취업 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 취업준비 역량 수준에 따른 단계별‧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기 위해 1단계에서 △진로적성검사를 통한 진로설계 지도 △상담과 진로 캠프 △직무 특강 등이 이뤄진다. 2단계에서는 △취업지도 컨설팅 △취업동아리 활동 지원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3단계에서는 채용 박람회와 설명회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실질적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체 구축한 온라인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인 '일자리(ILJARI)'를 통해 학생 이력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취업지원과 NCS 기반 교육역량강화에 집중하며 인하고업전문대학은 2018년 취업률 80%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가정신’ ‘창업아이디어 설계’ 등 창업 정규 교과목과 ‘창업페스티벌’ ‘B-camp’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재학생의 창업지원을 위해 다학제 간 창업 강좌 구성 및 Cash Class형 수업 구조로 창업교육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예비 창업자 및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지원을 위해 아이템별 글로벌 시장 공략 가능성과 기술 구현 검증 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 후, 창업박람회 참여 및 해외 창업가와의 워크샵 등으로 해외 기술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청년 CEO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교내 창업 동아리들이 관련 경진 대회에서 입상하고 실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1개의 창업동아리 중 5개의 동아리는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뤘고, 2016년 1억원 가량의 매출액이 발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향후 동아리를 점차 창업협동조합의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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