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절차 따른 투명한 대학경영, 성희롱‧성폭력 무관용 원칙 적용 다짐
교육부 등 정부 기관에 자율개선대학 선정 비율 70% 확대, 정부재정지원 확충 촉구

▲ 전국 전문대학 총장들이 임시총회에 참석해, 교육부 등 정부 기관에 제출할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국 전문대학 총장들이 ‘자율개선대학 선정 비율 70% 확대’와 ‘정부재정지원 확충’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또 우수 고등직업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법과 절차에 따른 투명한 대학경영과 성희롱‧성폭력 사전 예방은 물론 법과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결의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는 7일부터 제주에서 개최한 ‘2018년 전문대학 총장 세미나 및 임시총회’ 2일차 총회에서 고등직업교육의 주체로서 사회적 책무성과 대학 운영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립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국 전문대학 총장들은 결의안을 통해 전문대학의 발전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실천사항을 결의했다.

이번 결의안에서 전문대학 총장들은 대학경영을 함에 있어 윤리적 가치관을 더욱 공고히 하고, 모든 대학 구성원이 참여해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결의했다. 또 성희롱‧성폭력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법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에는 교육부 등 정부에 고등직업교육 지원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문대학 총장들은 우수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따른 자율개선대학 선정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의 지속적 혁신을 위해 ‘획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정부재정지원 확충’을 거듭 요구했다.

전문대학 총장단은 이번 달 중으로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각 기관에 채택된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 고등직업교육 실천을 위한 우리의 결의’ 전문

전문대학 총장 일동은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무성을 고양해,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한다.

고등직업교육의 주체로서 대학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립하고, 미래지향적 대학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이에 우리는 고등직업교육의 발전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세부 실천사항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대학경영을 함에 있어 윤리적 가치관을 더욱 공고히 하고, 모든 대학 구성원이 참여해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며, 대학 내에서의 성희롱‧성폭력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법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대학의 자율적 발전계획에 따라 우수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국가 및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결의한다. 이를 위해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따른 자율개선대학 선정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정부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다가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직업교육의 지속적 혁신을 결의한다. 이를 위해 획기적이고 안정적인 정부재정지원 확충을 요구한다.

2018. 6. 8.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 총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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