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교육 혁신으로 명문사학 발돋움

라이덴 랭킹 9위 등 각종 대학평가 상위권 올라
사회적 약자 고려,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귀감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는 인간 존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윤리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한 가톨릭대만의 전인적 교양교육으로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을 배우고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그동안의 교육혁신 성과와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국책사업 수주활동도 펼쳐왔다. 구체적으로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대학특성화지원사업’ 등 국책 교육사업을 수행하며 융·복합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학사제도를 혁신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올해 QS 세계대학평가 국내 15위, 라이덴 랭킹 사회과학·인문분야 국내 9위, 로이터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국내 12위를 차지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 윤리적 리더 양성을 위한 체계적 교양교육 = 가톨릭대의 교양교육은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되는 가톨릭대만의 독보적 교육브랜드다. 학생의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학부대학’은 진리·사랑·봉사의 교육이념 실천을 위한 전인적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학부대학 산하에 있는 △창의교육센터 △인성교육센터 △사랑나누기센터에서는 학생들이 각자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정립하고, 나아가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LP)’은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지닌 윤리적 인재 양성을 위한 가톨릭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1~2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졸업 때까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의 인성·문제해결능력 분야에서 일정 점수를 취득하면 장학금과 수료증, 취업 추천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창의교육센터는 자체 개발한 기초교양과목인 ‘CAP(창의력·분석력·문제해결력 교육)’를 통해 비판적으로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키워주는 ‘분석과 비판의 기초(CAPⅠ)’ 과정,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지식을 찾고 의사소통능력으로 창의적 해법을 찾는 ‘문제해결과 의사소통(CAPⅡ)’ 과정 등을 운영한다. 인성교육센터는 인간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간 존재의 기원과 삶의 궁극적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랑나누기센터에서는 올바른 세계관과 인간관 형성을 위한 ‘영성’ 과정과 공동체 정신 회복, 자기실현을 경험하는 봉사 교과목 ‘사랑나누기’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사랑나누기’는 기초교양필수(2학점)과목으로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 인간과 기술의 조화 ‘인문사회-이공계 융·복합 인재’ 키운다 = 가톨릭대는 강점인 인문사회 역량과 특화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체 및 지역과 연계된 산학협력 모델을 선도해왔다. 2017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LINC+사업에서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가톨릭대만의 특성을 반영한 고도화된 산학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인문과 이공계의 융합을 통한 융·복합 인재 양성과 취·창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재학생 창업교육 전담기구인 ‘창업대학’ 설립과 더불어 체계적인 창업친화형 학사제도 운영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대폭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을 현장맞춤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취·창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산업체 수요 기반 장단기 인턴십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대학·기업 간 인적 자원공유 산학협력협의체 가족회사 제도 △기업·기관 현장교수제도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전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인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이나 창업동아리를 통해 모인 아이디어들은 창업경진대회에서 경쟁하게 된다. 여기서 우수 창업 아이디어로 선발되면 전문가 컨설팅과 함께 창업 랩(Lab) 공간을 제공한다.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엔젤펀드 조성 등을 통한 초기 창업자금 투자까지 지원해 창업의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

또한 ‘사회혁신 프로젝트팀’ ‘소셜벤처 창업팀’을 10팀씩 선발해 팀별 지도교수제 운영 등 집중케어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한편, 아이디어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등록까지 창업에 필요한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긴밀하게 협력하며 우수 인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휴머니티 콘텐츠(Humanity Contents) △헬스케어(Health Care) △휴먼 커뮤니케이션(Human Communications) 등 ‘3HC’ 특화분야의 산학협력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3HC 융합센터’를 설립하고 분야별 융·복합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한다.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학제도 = 가톨릭대는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누구와도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고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는 대학 풍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생활비나 학업보조비 확대를 위해 학교 차원과 개별 전공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장학사업’은 우리 사회의 약자 중 하나인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뿐 아니라, 돈 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기숙사비도 지원한다. 또 별도의 지원센터를 설치해 대학생활에 적응을 돕기 위한 개인별 맞춤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대상을 대학원생으로 확대해 일반대학원생은 입학금 및 수업료의 50%, 특수대학원생은 수업료의 50%를 감면해주며,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심사를 통해 학습·연구·진로·생활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실시한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생부교과 274명·학생부종합 732명·논술 175명 등 1181명 모집 

가톨릭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을 통해 총 1181명(정원 외 포함)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74명을 모집하며, 학생부성적 10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인원을 늘려 732명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잠재능력우수자전형 370명 △고른기회전형 85명 △농어촌학생전형 69명 △특성화고졸업자전형 25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0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133명 △학교장추천전형 40명 등이다. 단계별로 나눠 평가를 실시한다. 1단계는 서류평가 100%를 반영하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를 반영한다. 단, 신학과는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5%, 면접 15%와 교리시험 50%를 반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출서류에 지원자의 부모나 친·인척의 직업이나 지위를 직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 논술고사 70%를 반영해 175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의예과·간호학과에만 적용된다.

원서는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수시전형 간 복수지원은 가능하나, 학생부종합전형 내의 복수지원은 불가하다. 합격자는 12월 1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2164-4000 
■ 입학 홈페이지 : http://ipsi.catholi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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