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진화와 생태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 인정 받아

▲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 월드에 등재된 윤찬규 인하대 학생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공룡박사가 꿈인 대학생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인하대는 이 대학 생명과학과에 재학 중인 윤찬규(22) 씨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8년판에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윤 씨는 고생물학 분야 중 공룡 진화와 생태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또 마르퀴즈 후즈 후가 수여하는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 올해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논문 3편이 잇따라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면서 관련 분야 인재로 떠올랐다. 

특히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불모지에 가까운 분야를 연구한데다 지도교수 없이 단독 저자로 이름을 올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씨는 “국문으로 된 자료가 많지 않아 외국어로 된 자료를 참고하다보니 지질학, 해부학 등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언을 얻으려 외국 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며 “공룡의 진화와 분류, 생태에 관한 공부를 계속해 고생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 전반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공룡 박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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