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입학처장

▲ 이윤진 입학처장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2019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 수시모집의 기본 기조는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다. 올해 이화여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전형의 선발단계 및 전형요소의 간소화로, 전형별 특색을 살려 변별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험생 부담을 낮추는 데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은 지원자 전원 면접을 실시하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진행되고,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고른기회·사회기여자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이화여대에 지원한 학생들의 전형결과를 분석한 결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서류평가의 변별력이 높아 면접평가 후 순위변동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결과를 확인하고 면접평가를 폐지함으로써 수험생 부담 경감에 초점을 뒀다. 반면,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자들은 매우 우수한 내신성적을 지닌 학생들로, 전체 지원자들 중 교과성적이 조금 미진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면접을 잘 치뤄 최초 합격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을 감안해 미미한 내신성적의 차이로 면접대상자에서 탈락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전원이 면접을 치르고 교과 성적(80%)과 면접(20%)을 일괄합산하기로 했다. 

이 두 전형 이외에도 이화여대는 수시모집에서 여학생들의 강점과 다양성을 모두 수렴할 수 있도록 논술전형·어학특기자전형·과학특기자전형·예체능서류전형·예체능실기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전형은 중복지원 가능하다. 특히 과학특기자전형은 2019학년도에 모집단위가 확대돼 전자전기공학, 화학신소재공학, 환경공학,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휴먼기계바이오공학에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교내·외 수학 및 과학분야에 활동실적이 있는 학생들의 선택의 문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 엘텍공과대학의 일부 모집단위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인문계열 학생들을 별도로 선발하고 있으니, 과학 및 공학분야에 관심이 있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해당 전공에 대해 탐색해 보기를 권유한다.

마지막으로 이화여대는 한국음악과, 무용과, 사범대학 각 학과, 간호학부, 스크랜튼학부(자유전공), 국제학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니, 해당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꼭 수시모집에 지원할 것을 당부한다(사범대학 각 학과와 간호학부는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되, 결원 발생 시 해당인원을 정시모집에서 모집단위별로 선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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