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서강대(총장 박종구)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262명, 정시모집에서 320명 등 총 1582명을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약 8대 2로 작년과 비슷한 비율로 유지되는 것이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자기주도형) 학교생활보충자료 전면 폐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학부 개편에 따른 모집단위 일부 변경 등이 특징이다.

첫 번째로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전형에서 학교생활보충자료를 전면 폐지한다.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전형에서는 선택서류로 제출이 가능했던 학교생활보충자료를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전면 폐지하는 것이다.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에 담기지 못한 자기주도학습 사례와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의도에서 시행됐으나,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필수서류로 여겨져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수험생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두 번째, 수시 정원내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학생부종합(일반형)전형, 학생부종합(사회통합)전형, 논술전형에 적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2018학년도 국/수/영/탐 4과목 중 3과목 각 2등급 이내(한국사 4등급 이내)에서 2019학년도에는 국/수/영/탐 4과목 중 3과목 등급합 6이내(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다만, 학생부종합(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국/수/영/탐 4과목 중 3과목 각 3등급 이내(한국사 4등급 이내)로 2018학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에서 유의할 점은 모든 전형에서 문·이과의 경계 없는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의 경우, 수능 응시과목과 고교에서 이수한 교육과정 구분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수학(가),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하지 않은 학생도 자연계열에 지원이 가능하며, 수학(가),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하여도 인문사회계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 학부 개편으로 인한 모집단위가 일부 변경됐다. 2019학년도 모집부터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지식융합학부가 하나의 학부로 통합되면서 기존 2개 학부/3개 전공이 1개 학부/4개의 전공으로 개편된다. 

통합되는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는 기존 커뮤니케이션전공이 △신문방송학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공으로 분화되며, 지식융합학부의 전공이었던 △글로벌한국학(구 국제한국학)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이 포함돼 총 4개의 학과가 속하게 된다. 이에 따라 모집단위도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에서는 4개의 각 학과단위로, 그외 전형에서는 지식융합미디어학부를 모집단위로 해 선발한다.

서강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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