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역량 강화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운영

30개국 123개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재학생 국제적 감각↑
‘첫 직선제 총장 선출’ 전 구성원 소통하는 민주적 대학 자리매김

▲ 성신여대 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는 30개국 123개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재학생들의 국제적 역량을 적극적으로 강화시키고 있다. 교환학생, 어학연수, 전공연수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학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각국의 사회‧문화‧언어‧제도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일자리센터 산하에 설치된 인재개발팀과 현장실습운영팀은 입학 후 재학생들이 취업진로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상담 △재학 중 경력관리 △취업정보 제공 및 구인‧구직 연결 △연중 산학협력 인턴십 등 다양한 정보제공 및 체계적인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학생창업교육팀은 창업교육을 위해 학점인정 정규 창업교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경진대회‧창업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성창업가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신여대 ROTC는 2016년 국방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성신여대 ROTC 후보생들은 △전원 4학기 장학금 지급 △기숙사 및 입주금 100% 지원 △해외군사문화 탐방 지원 등 독보적인 특전을 받게 된다. 이러한 대학 차원의 지원으로 성신여대 ROTC는 2011년 창설 이래 전국 남녀 학군단 모두가 참여하는 동계군사훈련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성신여대 전 구성원이 참여해 성신여대 최초의 직선제 총장을 선출하는 등 대학 내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했다. 당시 총장선거는 △교수 97.5% △직원 93.5% △동문 51.5% △학생 54.1% 등 총투표율 55.5%를 기록한 바 있다. 양보경 총장은 취임식에서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해 열정 가득한 대학, 그리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이렇게 뽑는다] “수시모집 1568명 선발…논술우수자전형 신설”

성신여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443명, 정원 외 143명 등 총 1586명을 모집한다. 세부적으로는 주요 전형요소에 따라 정원 내에서 학교생활우수자를 비롯한 학생부종합전형 총 608명, 교과우수자 257명, 논술우수자 311명, 그 외 특기자 및 실기전형으로 267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68명, 특성화고교출신자 3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40명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성신여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이는 생활기록부를 통해 평소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 내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을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통합해 입학전형을 단순화했고, 고등학교 교육과정과의 더욱 밀접한 연계를 위해 예체능실적우수자전형이 폐지된다.

또 과거 실기전형으로만 선발해왔던 뷰티산업학과를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모집단위에 추가했다. 학생부 위주 평가방식으로만 편중되고 있는 수시모집의 흐름을 벗어나 수험생의 다양한 특성과 장점을 반영하고자 논술우수자전형을 신설했다. 특히 주요 전형의 평가방식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교차지원을 허용했으며 동시에 중복지원의 허용범위를 확대해 수험생이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종합적·정성적으로 평가하며 내신성적은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평가항목인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중 내신성적이 반영되는 항목은 전공적합성이 유일하다. 이마저도 수상경력,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자기소개서 1・2・4번 항목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내신성적에 비례해 지원자의 선발순위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원자의 고등학교 생활 충실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 본연의 목적인 만큼, 단순히 내신성적에만 주목하기보다는 비교과 영역까지 고려해 지원자에게 알맞은 학과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교과우수자(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정량적으로만 평가한다. 내신성적을 90%, 출결을 10% 반영하며 고등학교 간 학력차는 인정하지 않는다. 전년도(2018학년도)의 경우 교과우수자전형 합격자 내신성적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7학년도에 학생부 지정교과를 3개에서 4개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합격자 내신성적의 평균이 하락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2018학년도 교과우수자전형 경쟁률 상승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

[인터뷰] 윤진호 성신여대 입학처장 “올해 신설된 논술우수자전형 눈여겨봐야”

▲ 윤진호 입학처장

-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은.
“올해부터 신설되는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총 100분 동안의 계열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 국어와 사회교과에 근거한 통합교과형 논술로서 4~5개의 제시문을 읽고 2개 내외의 문항에 대해 각 800~1000자 분량을 서술하는데,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거나 현상에 대한 상반된 견해나 관점을 소개하는 자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에 대한 결론이나 대안을 제시문 속에 나타난 견해나 관점에 근거해 유추해야 하며, 단순한 견해를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견해에 대한 비교우위를 일관되고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 자연계열 논술우수자전형의 특징으로 어떤 것이 있나.
“자연계열은 고등학교 수학교과 교육과정에 근거한 수리논술로서 각 2~3개의 세부 문제로 구성된 4개 내외의 수학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수업에 충실했던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답안 작성이 가능하도록 출제범위를 일반과목으로 제한하며, 정확한 답안과 더불어 문제 풀이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까지도 평가 범위에 포함된다. 또 이번 수시모집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므로(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1과목)의 4개 영역 중 상위 2개 영역의 합을 인문계 5등급 이내, 자연계 6등급 이내),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해당 사항을 원서접수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성신여대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팁을 준다면.
“성신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형·학과별 경쟁률, 합격자 평균성적 및 충원현황 등 과거 입학전형 결과는 물론, △학과 소개자료 △모의논술 기출문제 및 해설 △내신성적 산출 프로그램 등 대입지원에 필요한 각종 실질적인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성신여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입학상담 및 문의 : 02-920-2000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ipsi.sungshin.ac.kr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