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청년 간 교류 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 목표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Korea Foundation)은 외교부와 함께 ‘한일대학생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대학생 28명을 방한 초청한다.

한일 대학생 교류사업은 1971년 제 5차 한일각료회담 합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1972년부터 한일외교부가 양국의 대학생을 상호 초청하는 연계 사업이다. 이는 현존하는 한일 교류중 최장‧최대 수혜인원을 보유한 프로그램이며, 사업의 수혜자는 양국에서 2100여명에 달한다.

방한단은 방한단장인 이케다 요이치(IKEDA YOICHI) 일본국 외무성 북동아시아국 지역조정관 겸 한일문화실장을 비롯해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일본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한일교류의 전환점이 된 김대중-오부치선언(한일파트너십 선언)의 20주년을 주제로 삼아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한국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목포의 김대중기념관 방문, 근대골목투어 등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더불어 서울대에 방문해 한일교류협력강화 방안에 대하여 강의를 듣고, 동대학 아시아연구소 한일교류동아리(FICS) 소속 학생과 ‘앞으로의 20년, 향후 20년의 한일관계’에 대한 의견 교류 간담회가 이뤄진다. 방한단은 한일대학생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9월 중순 방일하게 되는 한국대학생 방일대표단 학생들과의 만남에도 서울과 도쿄에서 각 1회씩 참여한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한일 관계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들의 상호교류가 우리 한일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양국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올해는 한일관계의 가장 발전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의 20주년의 해로 그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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