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 정문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체 평균 6.96 대 1을 나타냈다.

전남대 14일 인터넷을 통해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 결과(잠정집계) 총 3141명 모집에 2만1871명이 지원해 6.96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쟁률이 지난해 6.55 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대학 집중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사제도 도입이나 연구비 실적 국공립대 1위 등 대학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전남대가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의·치 계열 제외)하고 학생부종합전형 방법을 일원화하는 등 전형을 간소화했고,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을 통한 수험생 대상 설명회와 상담 등 입시홍보도 경쟁률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규모가 가장 큰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경우 1899명 모집에 1만1824명이 지원해 6.23 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455명 모집에 3968명이 지원해 8.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형을 간소화한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은 462명 모집에 4206명이 지원해 9.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지역인재)로 4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해 28.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수의예과(종합일반)는 7명 모집에 135명이 지원해 19.29 대 1을 나타냈다.

올해는 여수캠퍼스 경쟁률도 5.85 대 1(654명 모집에 3825명 지원)로 전년도 5.27 대 1에 비해 상승했다. 종합 일반전형에서는 해양경찰학과 13.33 대 1, 전기·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 11.00 대 1, 교과 일반전형에서는 문화콘텐츠학부 12 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의학계열도 수의예과와 함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과일반의 의예과가 12.90 대 1, 치의학과(학석사통합과정) 15.22 대 1, 종합 지역인재의 간호학과가 16.00 대 1을  기록했다.

사범대학(교과 일반)의 모집단위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올해 수시에서 모집하는 음악교육과는 10명 모집에 148명이 지원 14.8 대 1, 교육학과 역시 1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남대는 12월 14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단위별 최종 경쟁률은 전남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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