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선택 시 34%가 안정성, 맞벌이가 78% 차지

대학 신입생들은 결혼 적령기는 ‘30세 정도’, 결혼 후 맞벌이는 ‘필요하다’, 남북통일은 ‘당분간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동의대가 신입생 3천5백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학생운동이 다루어야 할 문제로는 대학생의 복지문제(26.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취업의 최대 장애 요인으로 어학실력(35.7%), 출신 대학(16.5%), 경제적 침체(13.5%)순으로 조사됐다. 또 취업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 보수(33.1%), 발전 가능성(19.3%)보다 안정성(33.9%)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 청년 실업 등 취업난을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결혼 후의 맞벌이에 대해서는 ‘조금 필요하다’ 49.6%, ‘꼭 필요하다’ 28.8%로 맞벌이를 필요로 한다는 대답이 78.4%나 차지했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맞벌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경제난과 여성의 사회참여 비율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국민 전체의 의식개혁이 38.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다음이 정치 지도자의 자질향상(24.8%), 경제인의 의식개혁(22.1%), 공직자의 의식개혁(8.6%)순으로 나타나 사회 지도층 의식 개혁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입생 의식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 동안 시행됐고 설문내용은 인적사항, 생활·경제, 대학생활의 기대·진로, 이성과 결혼, 가치관 기타 등 6개 분야 60문항으로 구성됐다. <방성용기자>by1126@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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