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2018학년도 부산직업교육박람회’를 연다.

박람회 개막식은 8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1전시장 2B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전문기술능력과 전문기능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초·중학생들에게 진로탐색과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박람회는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개최한 이후 2012년까지 열렸다.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교육종합축제’에 통합해 운영하다가 2016년부터 다시 분리해 개최하고 있다.

박람회는 부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7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기·예능전과 직업체험전, 학교기업·비즈쿨전, 연구학교 성과관, 특별관, 특별공연 등으로 열린다.

이 가운데 기·예능전은 신소재와 첨단기법이 적용된 제작 작품과 애니메이션, 영상물, 홈페이지, 디자인, 공예, 수예, 의상, 미용, 캐릭터, 사진, 조형 등 103개 작품을 전시한다.

직업체험전은 발명작품, 생활소품, 뮤직비디오, 음료, 만화, 화장품, UCC, 캐리커처, 명함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99개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학교기업·비즈쿨전은 창업 마인드와 기업가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한 것이다. 학교기업과 비즈쿨을 운영하고 있는 12개교 학생들이 34개 작품을 전시한다.

연구학교 성과전은 창업교육, 교육과정, 도제학교, 산학협력 등 영역에 대해 1∼3년간 연구학교를 운영한 6개교의 성과를 전시하는 학교간 정보 교류의 장이다. 또 9일 연구학교 성과보고회도 갖는다.

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한 특별관은 운전면허 시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관, 3D프린터와 VR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메이커관, 칵테일과 카지노를 체험할 수 있는 국제관광관, 푸드트럭을 이용한 푸드관 등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특별공연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19개 학교 30개 동아리 학생들이 나와 박람회 기간 중 모두 4차례에 걸쳐 밴드, 뮤지컬, 칵테일 플레어, 치어리딩, 댄스 등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전문성과 창의성, 열정과 끼가 담긴 기능·예능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초·중학생들에게는 좋은 진로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직업교육박람회는 부산 직업교육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직업교육 활성화를 통해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꿈을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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