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총협 회장단, 문희상 의장 만나 사립대 재정지원 호소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사립대 총장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사립대학 재정지원을 호소했다. 김인철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한국외대 총장) 등 사총협 (수석)부회장단은 9일 국회의장실에서 문 의장을 면담하고 126개 대학 총장, 교수, 직원 등 4만2070명이 서명한 '고등교육 재정확충과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촉구 결의문과 서류를 제출했다. 총장들이 지난 9월 상임위인 이찬열 교육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국회 수장을 찾아간 것은 대학이 처한 현안이 절박하다는 반증.   

회장단은 결의문 외 건의문을 제출하며 문 의장과 고등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사립대학에 대한 입법지원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의 조속한 처리와 장기적으로 OECD 평균수준인 GDP 대비 1.1% 재정확보를 요청했다.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강사법)' 개정과 관련해 인건비 국고지원 등 재정확보와 지원규정 마련도 요청했다. 또한 대학구조개혁과 관련해 각종 평가로 인한 피로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의 통합, 폐교대학과 관련 '사립학교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로 퇴출에 따른 잔여재산 처리와 구성원 구제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 날 면담에는 김 회장 외 7명의 (수석)부회장과 황홍규 대교협 사무총장, 황인성 사총협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교육위원회 소속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가 배석해 총장들의 의견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문 의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는 김인철 회장(맨 위 오른쪽).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회장단.(맨 아래 왼쪽부터 황준성 숭실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김인철 회장, 서영교 의원, 문 의장, 이강평 서울기독대 총장, 민상기 건국대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황홍규 대교협 사무총장, 황인성 사총협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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