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시각장애 시험 종료 직후 문제지·정답지 공개…최종 종료 오후9시43분

통상의 수험생이 겪게 될 수능 시간표에 비해 문제지와 정답지 공개 시간은 상당히 늦은 편이다. 중증시각장애 수험생들의 시험이 모두 끝난 후에야 문제지와 정답지를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경기교육청 제공)
통상의 수험생이 겪게 될 수능 시간표에 비해 문제지와 정답지 공개 시간은 상당히 늦은 편이다. 중증시각장애 수험생들의 시험이 모두 끝난 후에야 문제지와 정답지를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경기교육청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15일 진행 중인 2019학년 수능 시간표는 어떻게 짜여져 있을까. 

수능 시간표를 보면,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40분 시작돼 10시에 마무리 된 상황. 2교시인 수학영역은 오전10시30분 시작해 정오를 넘긴 오후12시10분 종료된다. 이후 1시간여 점심시간이 있다.

3교시 영어영역은 오후1시10분부터 시작돼 오후2시20분 끝난다. 4교시인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오후2시50분부터 4시32분까지 실시된다. 제2외국어/한문은 오후5시에 시작해 40분간 진행된다.

다만, 통상의 수험생들이 겪게 될 수능 시간표에 비해 문제지·정답지 배부 시간은 늦다. 국어는 오전11시경, 수학은 오후2시경, 영어는 오후5시경,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오후8시경에서야 문제지·정답지가 공개된다. 제2외국어/한문은 오후10시에 임박해서야 문제지·정답지가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문제지·정답지 공개가 늦어지는 것은 ‘중증시각장애’ 수험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수능은 경증시각장애나 운동장애가 있는 경우 1.5배, 중증시각장애가 있는 경우 1.7배의 시간을 더 부여한다. 부정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의 시험이 모두 끝난 이후여야 문제지·정답지를 공개할 수 있다. 

대교협이 추천한 과목별 현장교사 주관 하에 열리는 국어·수학·영어영역 출제경향 분석도 같은 맥락에서 문제지·정답지 공개 이후에나 있을 예정이다. 국어는 오전11시1분, 수학은 오후2시15분, 영어는 오후5시9분 출제경향 분석이 시작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