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독서 '까다롭다'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비상교육이 올해 수능 국어영역이 작년 수능보다 어려운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15일 발표한 국어영역 분석결과를 통해 “문법과 독서에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2018 수능보다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

이 실장에 따르면, 올해 국어영역 난도를 올린 주범은 문법과 독서다. 이 실장은 문법에 대해 “탐구형·활동형 문항이 세 문항 출제됐다. 이들 문항이 풀기에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독서 영역은 “크게 특이한 시도는 없었다. 하지만 논리를 다루는 인문 지문이 꽤나 까다롭게 출제됐다. 인문 과학 융합 지문은 길이가 길고 몇몇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 이번에도 독서 영역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화법과 작문이나 문학은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라고 봤다. 화법과 작문은 두 영역 복합 지문을 출제, 최근의 출제경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반면, 문학은 문항 수를 5/4/3/3이나 4/4/4/3으로 배분했던 것과 달리 6/3/3/3 구성으로 바뀌는 등 최근 경향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다만 문항 수 구성에 일부 변화가 있을 뿐 난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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