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미디어아웃렛’ 운영 등 현장실무 중심 교육 강점
경찰행정학과, 보건의료계열 전공 유망학과로 자리매김
SAP, ASP, DAIP 등 대표 국제화 프로그램 높은 성과

동서대는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특성화교육에 대한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사진=동서대 제공]
동서대는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특성화교육에 대한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사진=동서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동서대학교는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특성화교육에 대한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동서대의 교육개혁 3대 비전 가운데 하나가 바로 ‘특성화’이기도 하다. 동서대의 특성화 전략은 캠퍼스 안에만 머무는 ‘책상머리 특성화’가 아니라, 부산의 발전 방향과 코드를 맞춘 실질적인 산학협력 방안이라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동서대의 또 다른 특성화된 분야는 인문·사회·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통섭에 바탕을 둔 교육 역량 강화다. 이를 위해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은 2015년 디지털콘텐츠분야와 통폐합해 단과대 체제로 재출범했다. 영화예술산업과 디지털콘텐츠 융합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고, 통섭을 모색하는 학문적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 다양한 융합 교육 시스템 확립… 학문 간 칸막이 없앤다 = 동서대는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융합 교육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개설강좌의 주요 내용을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미리 집에서 듣고, 강의시간에는 이를 토대로 관련 주제에 관한 팀별 발표, 질의응답과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온라인 강의(E-Learning)와 오프라인 강의(강의실에서의 토론 및 발표 수업)를 융합한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수업’으로 불리는 이 새로운 시스템은 물류학과에서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교수들은 15주 분량의 강의 내용을 모두 개강 전에 동영상으로 녹화했다. 또 글로벌경영학부도 강의실을 가상 사무실로 꾸며 하나의 회사처럼 운영하는 ‘보이스’ 프로그램을 적용,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강의실이 회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학생들이 모두 ‘사장’ ‘간부’ ‘사원’의 역할을 맡으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기초지식을 심어주는 단과대학인 민석교양대학이 올해 공식 출범한 점도 눈에 띈다. 앞으로 민석교양대학은 국어·영어는 물론 숫자·음표·소프트웨어 언어 등 과학기술시대를 대비하는 기초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 미국‧중국 해외캠퍼스 설립… ‘교육수출’ 앞장선다 = 동서대는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외에 캠퍼스를 유치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HIU;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내에 미주 캠퍼스를 설립했으며, 매년 100여 명의 학생들이 SAP(Study Abroad Program)를 통해 이곳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항공료, 미국 현지 교육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동서대에서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 누구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미국유학(동시 학점 수료)을 다녀올 수 있다. 동서대는 또 아시아 최초로 한중합작대학을 설립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중국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제2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 이 학생들은 3년 동안은 중국에서 배우고 1년을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학교 측은 “이 같은 동서대만의 ‘교육수출’로 동서대 캠퍼스에는 항상 외국인 유학생이 붐빈다”고 설명했다. 또 매년 120명의 동서대 학생들도 중국-SAP를 통해 한 학기 동안 중국 제2캠퍼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일본 SAP를 개설해 자매대학인 일본경제대학에서 매년 60명의 학생이 공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들이 스튜디오 촬영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동서대 제공]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들이 스튜디오 촬영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동서대 제공]

■ 영화‧영상, 문화‧관광 특성화교육 ‘주목’ = 지난 2013년 1학기부터 해운대 센텀캠퍼스를 가동한 이후 주목받고 있는 영역은 영화‧영상, 문화‧관광 특성화교육 분야다. 해운대 센텀캠퍼스는 지하 2층, 지상 18층의 최신 건물을 갖추고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재학생 400명, 관광학부 재학생 600명 등 총 1000명을 수용하는 특성화 캠퍼스로 우뚝 섰다. 

센텀캠퍼스에는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학생들이 국내 최고의 시설, 최고의 장비, 최고의 교수진 등 최상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좌석수 1126석의 소향뮤지컬시어터도 개관해 초대형 뮤지컬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명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임권택영화박물관도 센텀캠퍼스 안에 문을 열었다. 특히 2018년 이전한 관광학부는 2017년 11월 교육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관광·MICE 센텀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해운대 센텀캠퍼스에서 펼쳐질 이 사업은 산·학·연·관 협력시스템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단지를 만들려는 것이다. 관광학부 교수진과 재학생 600명은 부산시·한국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벡스코·코트파 등 지역 공공기관 및 관련 산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교육과 R&D, 고용 간 선순환 산학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관광학부는 3년간 정부예산 24억원(매년 8억원)을 지원받고, 여기에 대학당국을 포함해 지역 내 유관기관 등이 11억여 원을 보탠다. 센텀산업단지캠퍼스 사업을 위해 총 35억여 원이 투입되는 것이다.

한편 2016년에 ‘아마존 클라우드 혁신센터’가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해외에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창업실, 회의실, 강의실, 멘토링실, 카페 등으로 구성된 창업지원공간을 함께 개소했다.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동서대는 향후 3년 동안 국비 54억원가량을 지원받아 창업자들의 사업화 지원 및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특히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와 협력해 첨단 ICT 융합, 영상콘텐츠 산업과 연계된 청년 창업의 메카로 거듭날 계획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나·다군서 583명 선발… 문·이과 교차지원 가능

동서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입학정원 2435명의 24%인 583명을 선발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247명, 나군 107명, 다군 229명을 각각 모집한다. 수시 최종 등록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지원에 따른 감점도 없다. 모집단위가 학부인 경우에는 입학과 동시에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고 2학년 1학기, 3학년 1학기, 4학년 1학기에 전과도 보장하고 있다(보건행정학과를 제외한 보건의료계열과 동아시아학과는 제외).

동서대는 가‧나‧다군 수능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하며 실기고사 모집단위는 가‧나군 수능 40%, 실기고사 6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가 있는 나군의 경호전공은 수능 70%, 면접 30%를 합산 선발한다. 그리고 올해 신설된 가군의 평생학습자전형인 미래커리어대학 경찰사법학부와 미래ICT융합학부는 학생부 교과성적 40%, 면접고사 60%를 합산 선발한다.
수능은 4개 영역을 반영하며 탐구는 1과목 성적만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에서 실기위주 모집단위는 3개 영역을 반영하고 탐구영역 1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평생학습자 전형은 학생부 국어, 영어, 수학 교과 중 3과목, 전 과목 중 7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원서는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http://www.dongseo.ac.kr)으로 접수한다. 합격자는 2019년 1월 29일 전까지 가려질 전망이다. 

[인터뷰] 정찬영 입시관리처장 “본인 성적의 강점 파악해 유리한 전형 노려야”

정찬영 입시관리처장
정찬영 입시관리처장

- 동서대 정시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우선 본인의 수능 성적과 내신 성적 반영 과목에 대한 분석이 선행돼야 유리한 전형을 택할 수 있다. 전년도 지원율, 합격자 성적 분포 등을 잘 분석해 자신의 성적에 맞는 모집 단위 지원에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모집단위별로 전년도 지원율과 합격자 성적 분포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고, 교직과정이 개설된 학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나 정시요강을 참고하면 유용할 것이다.”

- 대표적인 학과와 진로를 소개해 달라.

“우리나라 영화의 산실이라고 불릴 정도로 뜨고 있는 동서대 영화과는 임권택 감독이 포진하고 있는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의 디지털콘텐츠학부, 뮤지컬과, 연기과와 함께 막강한 교수진과 차별화된 교육 방식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예 영화 예술인을 양성한다. 전국 최고의 영상관련 시설과 기자재를 갖춘 ‘동서미디어아웃렛’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자랑한다.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이 있는 해운대 센텀캠퍼스에는 영화의 전당과 KNN을 비롯해 각종 영화관련 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행정학과는 매년 입시에서 우수한 인재가 대거 몰려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전공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이론과 현장실무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이 집중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경찰·교정·검찰·국정원·국방부 등 공직에 두루 진출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적성을 철저하게 파악해 맞춤형 임용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학교 차원에서 집중육성하고 있는 보건의료계열 소속 학과도 동서대 유망학과로 자리 잡았다. 주축 학과인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보건행정학과·임상병리학과·치위생학과·방사선학과·작업치료학과가 설치돼 의료계에 몸담고 싶은 학생들은 지원해볼 만 하다. 이들 학과는 현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20여 개의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취업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동서대의 국제화 프로그램이 궁금하다.

“동서대는 37개국 170개 대학 및 연구소와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1년간 영어로만 강의하는 ‘동서글로벌프로그램’과 경제학, 국제관계학 등 30개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글로벌교양프로그램, 아시아지역 대학들이 공동으로 매년 하계방학동안 Summer School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아시아의 문화와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시아서머프로그램(ASP)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동서대만의 국제화 프로그램인 SAP(Study Abroad Program)는 재학생이 해외에서 언어와 선진학문을 두루 접할 수 있도록 꾸렸다. 이는 미국·중국 등 현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어학과 전공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미국 호프국제대에 100여 명, 중국 중남재경정법대에 120여 명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USA-SAP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왕복항공료는 물론 수업료와 기숙사비 전액을, CHINE-SAP의 경우, 수업료와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에 파견돼 교수님과 함께 수업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서 아시아 이니셔티브 프로그램(DAIP; Dongseo Asia Initiatives Program)을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동서대 학생 1000여 명이 해외경험을 하고 있다. 이처럼 동서대는 입학하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1) 320-2115~8  
■ 입학 홈페이지 : http://ipsi.dongseo.ac.kr/ip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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