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규모…참가대학별 상담관, 일대일 대입상담관 등 '일대일 맞춤상담' 제공

전국 138개 대학이 참가한 '역대 최고' 규모 대입 정시박람회의 막이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15일까지 3일간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사진=한명섭 기자)
전국 138개 대학이 참가한 '역대 최고' 규모 대입 정시박람회의 막이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15일까지 3일간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전국 대학의 대입 정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고,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기회’인 ‘2019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이하 정시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박람회 입장시간은 오전10시부터다. 오후5시면 박람회가 종료된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4시30분이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올해 박람회에 참가한 대학 수는 전국 138개교. 지난 정시박람회들과 비교했을 때 단연 ‘역대 최고’ 규모다. 2014학년 116개교, 2015학년 130개교, 2016학년 131개교, 2017학년 135개교 등 그간 꾸준히 참석 대학 수가 늘었던 정시박람회는 지난해 전형료 인하 문제 등의 제반 사정이 겹치며 129개교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138개교가 참여해 예년의 위용을 회복했다.

학생들이 입장하는 오전10시에 앞서 테이프 커팅과 개회사 등 박람회 개막행사가 열렸다. 장호성 대교협 회장(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임승안 나사렛대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정대화 상지대 총장 △이강평 서울기독대 총장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박진우 수원대 총장 △권태환 안동대 총장 △유석성 안양대 총장 △김두년 중원대 총장 직무대행 △이길형 케이씨대 총장 △임태희 한경대 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과 황홍규 대교협 사무총장, 박람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문영 원광대 입학관리처장과 운영위장을 맡은 김성수 백석대 입학관리팀장도 함께 했다.

장호성 대교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시박람회의 유용성을 알리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장 회장은 “대학 부스에서는 대학별 입시정보와 전형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교사 상담관에서도 상세한 입시정보가 제공된다”며 “정시박람회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역대 최고 규모의 박람회를 향한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입장이 시작된 오전10시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선호도 높은 대학들의 상담 대기번호는 100여 번을 넘나들었다. 대교협 관계자는 “정시박람회는 여러 대학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상담을 통해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도 7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별로 마련한 ‘참가대학별 상담관’에는 입학 관련 교수·직원·입학사정관 등 관계자들이 빼곡이 자리했다. 전형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1대 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지난 전형별 입시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이 박람회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 등도 무료로 배포한다. 

한 박람회 참가대학 입학관계자는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지난해 입시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지원 가능선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지원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수험생이라면 한켠에 마련된 ‘일대일 대입상담관’도 필히 방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소속 진로진학 상담을 담당하는 현직 교사 40명이 파견돼 무료 일대일 대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전 예약 인원 위주로 상담을 진행하지만, 결원 발생 시 현장 접수도 받고 있다. 미리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상담시간이나 인원 제한으로 인해 상담을 받지 못한 수험생들은 박람회 이후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의 전화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동일한 상담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외에도 박람회장에는 △대입정보 종합자료관 △대입정보포털 홍보관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UP) 홍보관 △한국장학재단 홍보관 등이 마련됐다. 대입정보 종합자료관에서는 전국 대학의 학과·전형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으며, 대입정보포털 홍보관을 통해서는 진로·학과·전형·대학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얻을 수 있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의 활용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심화과정 홍보관은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인 UP 프로그램 관련 제도·수강방법 등의 정보를 안내하는 곳이다. 장학재단 홍보관에서는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의 활용방법, 권역별 현장지원센터 위치 등이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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