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사업 8년 연속 선정, 국가고객만족도 6년 연속 1위
글로벌 현장 실무중심 교육, 글로벌 고등직업교육모델 구축
재학생 98% 장학혜택… 전체 장학금 221억원, 1인당 386만원

​영남이공대학교는 WCC사업 8년 연속 선정, 국가고객만족도 6년 연속 1위 달성 등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최상위권 톱 클래스임을 입증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WCC사업 8년 연속 선정, 국가고객만족도 6년 연속 1위 달성 등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최상위권 톱 클래스임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는 세계적수준의전문대학(WCC)사업에 대구·경북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8년 연속 선정됐다. 전국에서도 WCC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된 대학은 단 3곳에 불과할 정도로 최고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또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한 2018년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전문대학 부문 6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지역을 넘어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렸다.

■ WCC사업과 연계된 해외취업·산학협력 프로그램 ‘주목’ = 영남이공대학교는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대학 특성화사업(SCK), 청해진대학사업, K-MOVE사업, 글로벌현장학습사업 등을 WCC사업과 연계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취업 참여 학과(계열)의 지속적 확대를 통한 해외취업과 산학협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속적 해외산학 협력과 취업약정 체결을 통한 해외취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현장 실무중심교육 실현을 위한 해외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 탈피하고, 글로벌 현장 실무중심 교육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남이공대학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 청해진대학사업(2016∼2020) ‘일본 취업비자 취득 IT 연수과정과 자동차설계 분야 취업 연수과정’ 운영을 통해 일본에 수준 높은 취업처를 확보했다. 게다가 3년 연속 K-MOVE스쿨사업 2개 과정에 선정돼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서도 최근 5년간 누적 국고지원금액 전국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 기숙형 토익프로그램 등 다양한 어학지원 ‘강점’ = 다양한 어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이 대학의 강점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기숙형 토익프로그램’으로 매년 동·하계 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다. 2018년 하계방학의 경우에는 개강 모의토익 대비 최종 정기토익 시험에서 평균 207점이 향상됐으며, 출석률도 평균 90% 이상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2016년도 프로그램에서 토익 만점자(간호학과 김은해씨)를 배출해 기숙형 토익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중국 서안외사대와 진행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일례로, 기계계열 2학년 학생 11명이 참가한 2018년 프로그램에서는 1학기 동안 중국어 기초 교육을 수료한 뒤 2학기에 중국 교환학생으로 파견됐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 전원이 전문학사 과정 졸업 후 동일학과 전공심화과정으로 진학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를 습득하고, 현지수업 및 중국문화를 체험해 졸업 후 대중국 비즈니스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는 직업기초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기술기반의 중국 전문가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명품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YNC 글로벌 고등직업교육모델’ 확산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사진=영남이공대학교 제공]
영남이공대학교는 ‘YNC 글로벌 고등직업교육모델’ 확산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사진=영남이공대학교 제공]

■ 2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국제화역량 우수성 입증 = 영남이공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국제화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학생유치추진단을 통한 우수 유학생 유치 및 YNC고등직업교육과정 전파 활동으로 2017년도부터 지금까지 베트남과 중국, 잠비아,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등 모두 약 220명에 이르는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이들이 최적의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1회 이상 개별 상담, 공부법 특강, 토픽 특강 지원 등 지속적인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의 편의를 더해 유학생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남이공대학교 홈페이지에 베트남어를 지원해 베트남 학생의 관심도를 향상시키고, 편의를 도모해 현지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 성과로 이어졌다. 2016~2017년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대학으로 2년 연속 선정됐고, 특히 유학생 관리 역량 핵심지표인 불법체류율은 2016~2018년 3년 연속 1% 미만을 기록하면서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화성과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목할 것이 또 하나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원어민 교원 중심의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어민 전임교원 중심의 학생 수준별 외국어 집중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성적 우수 장학금 지급 △방학 기간 중 해외연수 대상자 선발 시 가산점 부여 △해외 인턴십 사업 참여자 대상자 선발 시 가산점 부여 등 지원 혜택을 강화했다. 이 밖에 해외 현장실습 특별반 개설을 통해 우수 학생 선발 및 집중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중국·베트남 대학에 ‘YNC 글로벌 고등직업교육모델’ 확산 = 영남이공대학교는 고등직업교육모델 확산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YNC 글로벌 고등직업교육과정을 진행했다. 2018년 하계방학 중 약 2주간 산동직업대학과 길림교통직업기술대학의 교원 3명과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공연수, 산업체 견학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YNC 글로벌 고등직업교육모델은 베트남 소재 대학에도 전파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하노이와 호찌민, 남딘 지역을 거점으로 해 베트남 대학과의 교육과정공동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호찌민 지역의 투덕과학기술대학과는 자동차, 전기 전공으로 ‘1.5년(투덕과학기술대학)+1.5년(영남이공대학교)’, 남딘 지역의 남딘이공대학과는 전기 전공으로 ‘1.5년(남딘이공대학)+2년(영남이공대학교)’에 대해 교육과정 공동운영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결국 베트남 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은 WCC 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된 영남이공대학교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터뷰] 박재훈 영남이공대학교 총장, “세계적 무대에서 국내 전문대학 위상 떨칠 것”   

박재훈 영남이공대학교 총장
박재훈 영남이공대학교 총장

- 일본 취업 성과가 두드러지던데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올 12월 컴퓨터정보과 일본 IT기업 취업반 25명 전원이 일본 도쿄소재 IT 기업 9곳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 IT기업 취업반은 1년 동안 기업 현장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식 교육을 해왔다. 전공과 일본 문화·어학 학습을 병행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 2014년 과정 개설 이후 합격생을 대상으로 합격 노하우와 생활방식에 대해 자료를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수립해 일본 현지기업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장학금 등 학생들의 복지 혜택은 어떤가. 

“우리 대학은 전국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총 5757명 재학생 가운데 장학금을 받은 학생 수가 5627명으로 무려 98%에 달한다. 전체 장학금 지급액 역시 221억원으로, 학생 1인당 장학금액으로 환산하면 386만원 수준이다. 일반 학과 한 학기 등록금이 313만원임을 감안하면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도 남는 셈이다. 또 장학금을 600만원 이상 받는 학생 수만 1549명에 이를 정도로 장학금 혜택이 풍부하다.”  

- 앞으로의 대학 발전 계획은.

“지속적인 글로벌 대학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Sustainable Global YNC’와 ‘글로벌 칼리지 체인 프로그램(Global College/Enterprise Chain System)’에 더욱 박차를 가해 체계적인 어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 또한 기존의 해외대학과의 국제교류뿐만 아니라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8년 연속 WCC 선정 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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