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범 창원대 총장
최해범 창원대 총장

사랑하는 창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구성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창원대학교의 역사적인 개교 50주년을 맞는 금년은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새로운 100년의 지평을 열어가는 도약의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총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앞만 보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창원대학교의 교육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제도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교육·연구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는 등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 결과 창원대학교가 교육부의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신청한 많은 정부지원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됨으로써 안으로는 대학의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창원대학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창원대학교의 여명을 싹틔우기 위해 온몸으로 헌신해왔습니다.

우리 창원대학교가 지난 50년 동안 축적해온 다양한 성과와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전국적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확실히 다져왔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충분히,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창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강조한 것처럼 2019년은 우리 대학교 새 역사의 거대한 지평이 열리는 해입니다.

새로운 100년의 원년인 새해에 우리 구성원들과 다 함께 지켜나갈 가치로 ‘信望愛(신망애)’라는 성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2019년 한 해는 우리 창원대학교 가족들에게 신망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도 넘쳐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서로 믿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을 때, 자그마한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교 50주년과 함께 제8대 총장을 선출하게 되는 해입니다. 후임 제8대 창원대학교 총장이 정확한 시기에 임명되는 것은 저와 우리 대학교 모든 구성원의 커다란 소망입니다. 그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합니다.

총장선거가 원만하게 치러져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학 가족들 서로 간의 믿음과 사랑, 존중과 배려가 대학의 온 교정에 가득해지기를 바랍니다.

先公後私의 정신으로 우리와 대학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대학이 험한 파도를 이겨내면서 웅비할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창원대학교 가족 여러분.

건학 50년을 맞는 창원대학교가 세계의 명문대학들과 어깨를 견주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우리 스스로 대학의 격(格)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대학 다움’을 보여줘야 합니다. 대립보다는 협력을, 나 보다는 전체를, 남보다는 나 스스로를 뒤돌아 보면서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건학 50년의 우리 대학교는 비교적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명실공히 경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로 우뚝 서 있습니다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더 달려가야 합니다. 아직도 우리가 지향하는 고지는 멀리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50년 동안 쌓아온 저력과 그 어느 대학교에 못지않은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대학교 구성원들과 각 단과대학 역시 고유의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여러 관련 분야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는 충분히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발전까지 선도할 수 있음을 자부합니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국내대학의 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각 학부가 가진 교육·연구의 강점과 특성화를 유지하되 학문 간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창의적·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대학교육의 혁신을 이룩해내야 합니다.

대학의 글로벌화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입니다. 그리하여 창원대학교가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항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활동하게 될 무대는 대한민국만이 아닌 세계 전역입니다.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원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과감히 도입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자랑스런 창원대 동문들이 5대양 6대주 어디서든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대외 평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 대학교는 기획처를 중심으로 많은 교수님과 직원 여러분이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정부의 대학기관평가인증 등에 대비하여 밤낮없이 노고를 쏟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계획과 평가의 의미를 넘어 창원대학교 새로운 100년의 초석과도 같으며, 궁극적으로 우리 대학교의 내외적 위상 제고와 함께 대학 재정의 확충, 행정효율성 향상 등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외부요인들로 인하여 대학의 재정과 행정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인증과 평가의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하나된 힘을 모은다면 2021년에 있을 3주기 진단을 비롯한 각종 평가 및 국책사업 선정에 있어 단연코 최고의 결실이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오직 대학의 미래발전을 위하여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의 보고서 작성에 애쓰고 계신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걸어가야 할 창원대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그러하였듯이 구성원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초심으로 직무를 차질없이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창원대학교를 세계적 명문대학의 반석 위에 올려놓고자 하는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의 염원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사명을 완수하고자 합니다.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 학생들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대학을 만드는 데도 중점을 두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때 대학발전의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가올 창원대학 50주년 기념행사는 이 지역의 축제행사로 승화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50주년 특별주간을 설정해서 우리 대학 내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원대학교와 지역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도록 해야겠습니다.

때로는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창원대학교 가족 여러분이 있었기에 희망과 각오를 다지며 오늘날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오직 여러분들을 믿고 흔들림 없이 창원대학교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는 창원대학교 100년의 역사에 큰 이정표를 설정하고자 합니다.

창원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헌신해주고 계시는 모든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가정에도 평온과 건강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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