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개국 출신으로 구성···15일 귀국 환송회 개최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전국 56개 대학에서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258명이 졸업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은 15일 오후 12시부터 국립국제교육원 2층 대강당에서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lobal Korea Scholarship·이하 GKS) 졸업생 귀국 환송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전 세계 고등교육 우수 인재를 초청, 국내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1967년부터 GKS를 시행하고 있다. 

지원 기간은 전문학사 3년, 학사 5년, 석사 3년, 박사 4년이다. 각 기간에는 어학연수 1년 과정이 포함된다. 지원 항목은 대학 등록금을 비롯해 항공료, 생활비, 보험료 등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GKS를 통해 5000여 명의 외국인 졸업생들이 배출, 각국에서 리더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자국과 한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GKS 졸업생은 전국 56개 대학에서 총 258명(학부 115명, 석사 108명, 박사 31명, 연구 4명)에 이른다. 졸업생들의 국적은 86개국으로 다양하며 권역별로는 △아시아(107명, 41%) △아프리카(60명, 23%) △유럽(46명, 18%) △아메리카(45명, 18%) 순이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133명, 51%) △자연공학계열(108명, 41%) △예체능계열(17명, 6%) 순이다.

귀국 환송회는 졸업생들의 격려 차원에서 열린다. 축사, 졸업생 고별사, 수료증서 수여, GKS 동문 네트워크 소개, 축하 공연, 기념 촬영, 취업 특강 등이 진행된다.

최은희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한국 교육의 저력을 몸소 경험하며 학위를 취득한 만큼 자국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친한(親韓) 국제 인재로서 한국과의 우호‧친선 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GKS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사절 위촉, 동문회·초청연수 개최를 통해 세계 각지 동문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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