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기술·디지털영상콘텐츠·지식교육역량 모델 제시
현장실무 맞춤형 교육으로 미래사회 융·복합 창의인력 양성
기업신속대응센터 통한 실질적이고 정성적인 지원체계 마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산학협력 고도화형으로 선정, ‘콘텐츠 제작단지형 비즈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1단계(20175~20192) 사업기간 동안 사회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창의인력 양성체계와 콘텐츠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R&BD 기반을 구축해 왔다

또한 기업신속대응센터(URI)를 통해 기업교육개발 및 운영’ ‘기업 기술(지식)지도 운영’ ‘콘텐츠 R&BD 추진등 실질적이고 정성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소·중견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함은 물론 기업과 한층 더 밀착된 산학협력 고도화 지원체계를 실현해 가고 있다.

캡스톤디자인 글로벌 콘텐츠제작(베트남)
캡스톤디자인 글로벌 콘텐츠제작(베트남)

대학 특성과 지역사회 연계한 독창적 비즈니스모델 성과 = LINC+ 육성사업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대학의 특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운영해야 한다. 한국영상대학교는 기업신속대응센터를 주축으로 대학 특성화분야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에 활용되는 융합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디지털미디어기술 모델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서비스되는 디지털영상콘텐츠 모델’, 지역인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자격증 과정의 지식교육역량 모델등이다.

한국영상대학교의 경우 공학계열 학과가 없어 특정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함에도 비즈모델로 제시한 것은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통해 학생과 교수, 산업체 전문가가 협력해 기술을 개발, 지식재산권 등록,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산학협력고도화사업의 매력이자 진정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디지털영상콘텐츠 모델은 대학의 강점분야다. 방송·영화·공연·애니메이션·MCN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방송콘텐츠는 지역 지상파 방송사인 KBS대전방송총국과 지역 유선방송 사업자인 티브로드와 협력 개발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지식교육역량 모델 운영 사례로는 무인항공초경량비행조정 자격증 과정과 유아숲지도사 자격증 과정이 있다. 이를 통해 참여 시민들의 재취업과 창업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캡스톤디자인 글로벌 콘텐츠제작(일본)
캡스톤디자인 글로벌 콘텐츠제작(일본)

지역 산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영상콘텐츠 제작 및 송출 = 한국영상대학교는 KBS2017지역사랑 캠페인’ 5, ‘연중캠페인 과학IN’ 20편을 제작해 방영했고, 티브로드는 산학협력사업 5개년 계약을 시작으로 대학 내 디지털미디어센터를 개소, 상호 인프라 지원 등으로 장기 방송콘텐츠를 제작 및 송출하고 있다.

지역 저명인사를 초청해 세종시의 다양한 문화정책을 소개하는 파워 인터뷰과 세종시 거주 다문화 이웃들의 진솔한 얘기를 담은 토크쇼 수다토크 아랫목’ 2편을 제작 및 방영하고 있다. 이 콘텐츠들은 학생들의 도제식 교육과 연계해 제작하고 있으며 티브로드 세종방송을 통해 세종시민들에게 향후 5년 동안 제작 및 방영될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중계 대표 방송사인 스포티비와 중계방송 제작 계약을 체결, 20183월부터 12월까지 ‘2018 K리그 2(챌린지)’ 중계 제작을 하고 있다. 이 콘텐츠 역시 교수가 연출하고 전공관련 학생들과 외부 산업체 전문가가 협력해 제작하는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이다.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현장 도제식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더불어 당구 전문 스포츠 채널 빌리어즈TV와 중계방송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20189월부터 진행된 ‘2018 LGU+3쿠션 마스터즈 대회‘2018 서울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대회중계제작을 진행했다. LGU+3쿠션 마스터즈 대회는 2015년부터 LG U+가 후원하고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공인 국제대회로, 국내외 최정상급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교수, 직원, 학생, 외부 산업체가 참여해 제작하는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의 성과다.

2018 서울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또한 국외적으로 높은 시청률과 마니아층을 확보한 대표적인 스포츠 콘텐츠다. 당구 전문 방송인 코줌에서 전 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며 유럽 전역에도 방송되고 있다. 이 또한 교수와 직원, 학생, 산업체가 참여하는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의 성과로서, 한국영상대학교는 앞으로도 빌리어즈TV와 대학과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성적 산학협력 활동으로 지역사회 당구대회 유치 및 중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질한 계획이다.

건강한농부_자연목장_온라인 MCN 콘텐츠 제작
건강한농부_자연목장_온라인 MCN 콘텐츠 제작

MCN콘텐츠로는 한국영상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코덱스미디어와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201811월부터 20192월까지 총 4개월간 20편의 온라인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를 제작했다. 농산물 아이템을 가지고 지명도 있는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1인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 및 판매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농업분야 온라인 채널을 개설해 운영(유튜브·페이스북)함으로써 광고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대학이 100% 저작권을 보유해 다양한 방송매체 및 기관에 판매함으로써 부가 수익도 예상된다

유재원 총장은 최근 콘텐츠산업이 주목하는 것은 다중채널 네트워크(MCN)사업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통해 비디오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프로그램 등 주목 = 한국영상대학교는 미래사회 수요 맞춤형 융·복합 창의인력 양성이라는 인재양성 목표를 바탕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현장실무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은 전 학과에서 개설 및 학과 간 융합 운영 중이고, 2018년에는 실제 학생들의 작품이 기업 및 기관으로 사업화까지 연계될 수 있는 비즈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신설해 운영했다.

비즈캡스톤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글로벌 영상콘텐츠제작 지원사업과 연계한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다. 이를 통해 미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5개국 해외 현지제작을 실시했으며, 미국 LA방송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채널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럴 광고 홍보영상, 대전지방경찰청 탄력순찰 홍보영상, 대전광역시 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보영상 등 학생들의 작품을 지역사회 기관과 계약해 사업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반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으로 제작된 VR영상 촬영 시 카메라에 마이크가 노출되는 후반작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마이크로폰의 제작이 아닌 마이크로폰 홀더를 제작해 2018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출품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사업단의 목표인 문화콘텐츠지주회사를 자회사로 모집하기 위해 지원하는 창업교육프로그램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동아리를 구성, 성공창업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컨설팅,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7년에는 창업동아리 11개 팀이 32025000원의 매출을, 2018년에는 12개 팀이 37981000원의 매출을 발생시켜 2년 동안 총 8명의 학생 창업자를 양성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창업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동아리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창업동아리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문화콘텐츠 지주회사설립을 위한 체계 구축 = 한국영상대학교는 1단계 비즈니스 모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기간인 2020년에 문화콘텐츠 지주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 있다. 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콘텐츠, 재정, 자회사 등이 필요한데 지난 2년 동안 사업을 통해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발생된 재정을 조금씩 적립해 가고 있다. 또한 자회사를 구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자를 육성하고 있다.

지주회사의 역할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기에 가치를 높여야 한다.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회사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한국영상대학교는 그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졸업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평생직장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자회사를 희망하는 지역의 콘텐츠 기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호 정성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역량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점검과 정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차근 한국영상대학교 LINC+사업단장은 사업을 통해 대학 독창적 비즈니스 모델의 자립화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지주회사를 설립, 교육연구개발비즈니스수익 및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되는 콘텐츠 제작단지형 비즈캠퍼스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티브로드(수다토크 아랫목)
티브로드(수다토크 아랫목)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