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교육+기업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THE PLUS Village‘
특화분야별 기업협업센터, 지역사회협업센터 등 인프라 설치
산학협력 교육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PLUS형 인재 양성

대구한의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대구한의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20192월 미래산학융합본부를 총장 직속기구로 설치했다. 미래산학융합본부는 산하에 산학협력단과 취창업지원단을 두고, 대학의 산학협력과 관련한 교육과정을 총괄한다. 고도화된 산학협력 추진을 위한 체계 정립으로, 20193월부터 3년간 진행될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사업에 신규로 진입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일체형 산학협력 공간 구축을 통한 교육·연구·사회(기업)의 통합운영 = 대구한의대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대학-기업간 보다 긴밀한 협업체계 요구라는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교육+기업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일체형 산학협력 공간(THE PLUS Village) 조성을 선언했다.

더 플러스 빌리지(THE PLUS Village)는 대학이 소유한 공간 및 장비를 기업과 공유하면서, 대학의 교육과정에 기업 인사가 참여하는 수요-공급자 간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구한의대는 20192월 미래산학융합본부를 총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그 산하에 산학협력단과 취창업지원단을 두어 대학의 산학협력과 관련 교육과정을 총괄하는 추진 체계를 정립했다.

이와 동시에 대학의 특화분야별 기업협업센터(ICC)와 지역사회협업센터(RCC)를 설치해 해당분야 산학협력 활동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인프라를 정비했다.

THE PLUS Village에 입주하는 기업은 ICC를 통해 대학 내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R&D 인력으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 내 기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산업화, 마케팅 및 해외 진출과 관련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문제해결 수요에 대해 RCC를 통해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변창훈 총장은 “THE PLUS Village는 이런 과정에서 산학협력과 교육의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우리 대학의 산학협력 정책을 극대화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한의대는 이를 위해 2019THE PLUS Village 70개 기업을 우선 입주시키고 2021년까지 120개 기업으로 확대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산학협력을 위한 전문위원 위촉 [사진제공=대구한의대]
산학협력을 위한 전문위원 위촉 [사진제공=대구한의대]
산업연계 활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개발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변창훈 총장 [사진제공=대구한의대]
산업연계 활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개발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변창훈 총장 [사진제공=대구한의대]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PLUS형 인재 양성 추진 = 대구한의대는 OLE+ 교육시스템, DNeA 교육과정 및 학생역량강화시스템(SIMS) 등 체계화된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제16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연분야 대통령상, 2018 진로취업지원 우수대학(교육부장관상) 2018 교육기부대상 수상 등 대학의 교육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학이 추진 중인 THE PLUS Village는 기업헙업센터(ICC)와 지역사회협업센터(RCC)를 통해 발굴된 기업지원 과제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기업), 교수, 연구원,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해 과제 및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로 돼 있다.

대구한의대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교육역량과 THE PLUS Village의 운영시스템을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적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PLUS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학생들은 THE PLUS Village를 통해 문제해결 역량(Problem based learning) 현장경험 교육(Learning with experience) 산업 활용 능력(Utilize for industry) 사회적 기여 역량(Social contribution)을 모두 갖춘 PLUS형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대학은 (지역)사회를 ‘The’하고, (지역)산업은 교육을 ‘Plus’하는 쌍방향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는 곳이 THE PLUS Village.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에서 배우며 산업에 활용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산학일체형 교육과정인 것이다. 대구한의대 측은 이를 통해 성장한 플러스형 인재들이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 대구한의대]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 대구한의대]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사진제공=대구한의대]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사진제공=대구한의대]

 

[우리 대학은] 한방바이오 산학협력 선도대학_변창훈 총장

변창훈 총장 [사진제공=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사진제공=대구한의대]

- 대학의 특징은.

올해 건학 6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설립돼, 1997년 대학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를 개설, 국내 최고의 학교기업 화장품공장을 만들어 중국과 태국 등지에 화장품을 수출하는 등 한의학의 산업화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 교육부 PRIME사업, 대학특성화사업, CORE사업, BK Plus사업 등 대형 정부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화장품·제약·기능성 식품)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데.

“R&D 기반 조성을 위해서 국제규격(ISO22716)을 갖춘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220억원 규모, 2019년 완공)의 교내 유치와 DHU기술지주회사(2017) 및 자회사 10개 설립 등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기술자산의 산업화와 기업이전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한의학 분야의 천연물 연구 역량을 토대로 간기능성제약물질을 연구하는 국가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사업 7, 122억원)에 선정되는 등 대학의 코스메디컬 바이오산업의 연구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 기업지원 및 산학연계 현황은.

기업지원체계 강화를 위해서 2017년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지역대표 화장품 브랜드 클루앤코(CLEWNCO)를 출시하고, 이를 통해 경상북도 화장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이런 산업연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이전, 제품개발, 마케팅지원, 해외거점 개척 등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고자 K-뷰티융복합사업단을 교내에 설치함으로써 30여 개 참여기업의 통합기업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대구한의대는 클루앤코에 참여하는 화장품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와 대학 인근에 조성되는 화장품특화단지(대구 R&D특구 내)를 중심으로 화장품과 의약품, 식품 등 융·복합 바이오기술을 접목해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해 나갈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상담 [사진제공=대구한의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상담 [사진제공=대구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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