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전북대학교는 남해경 교수(건축공학)가 최근 한국농촌건축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농촌건축학회는 1998년에 창립된 우리나라의 농촌 건축을 대표하는 학회다.

이 학회는 일반적 학회와는 다르게 학회 활동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관련 전공 교수와 학생들이 ‘농촌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정 헌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을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공모전인 ‘농촌건축대전’을 개최하는 우리나라 농촌 관련 최대 학회다.

남 교수는 전북대 건축공학과 학생들과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전북 소외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3년 전에는 농촌건축대전에서 지도한 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 교수는 “최근 우리 농촌은 노후화와 문화·역사 복원 등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보다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연구, 교류와 화합,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다양한 전문분야 간 융합 및 통합 연구를 통해 도농 간의 난개발과 농촌지역의 삶의 질적 저하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촌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교수는 국가건축정책위원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대한건축학회연합회장을 역임하며 그간 학계와 지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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