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으로 창업 성공한 기업들이 대학에 창업지원금 전달 ‘선순환’

5일 창원지원기금 전달식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여송 총장(오른쪽)과 진종원 (주)건우애듀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5일 창원지원기금 전달식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여송 총장(오른쪽)과 진종원 (주)건우애듀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인덕대학교(총장 윤여송)의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이 대학에 발전기금 5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 기업은 인덕대학교가 참여한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으로, 자발적으로 기금 기탁에 나섰다.

5일 오전, 인덕대학교에서 ‘창업 패밀리 기업의 창원지원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윤여송 총장, 최상열 창업지원단장을 비롯한 인덕대학교 관계자들과 창업지원기금을 기탁한 창업 패밀리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인덕대학교의 창업 패밀리 기업은 인덕대학교에서 창업선도대학 자금을 받은 기업 또는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이다.

이번 사례는 인덕대학교의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이 창업기금을 전달함으로써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사례로 분석된다. 또한 이들 기업의 발전기금 기탁은 지난해 54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도 이어진 것으로,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탁금은 인덕대학교 학생 기업과 창업 초기기업에 다시 지원된다. 최상열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지원금을 통해 선순환체계와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순환체계는 전국 전문대중 인덕대학교만이 구축한 유일한 창업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전기금 기탁에 참여한 기업은 △(주)리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원일) △(주)셀팅(대표 고석봉) △(주)건우애듀(대표 진종원) △한국건설정보연구원(대표 김두준) △(주)포텐에이드(대표 정재승) △HB디자인컴퍼니(대표 오형국) △메디사이언스(대표 이광우) △인트로뱅컴퍼니(대표 김준유) △(주)제이엠킹(대표 권영세) △(주)이젠고(대표 유영선) △이지뷰티(대표 서영봉) △리키테크주식회사(대표 이상염) △닉스테크(대표 안광진) △(주)에이치알딥마인드닷컴(대표 이현용) △브이알덕(대표 이상화) 등 15개다.

윤여송 총장은 대학과 기업의 일치형 모델이 미래대학의 모델이라며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대학의 생존전략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대학과 기업은 분리될 수 없다. 미래 대학은 기업과 학교가 일치되는 모델일 것이다. 멀리 떨어진 기업과 산학협력을 하기에는 유기적인 관계를 맺기가 쉽지 않다. 대학 내에 회사가 많이 들어와 대학과 함께 교육연구, 산학협력을 하면서 상호 협력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