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없는 학생부 전형, 올해부터 3개 학기 중 우수 2개학기만 반영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대학마다 전형이 다양한 만큼 수험생들은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은 무엇인지 복잡해질 것이다. 특히 대입은 끝이 아니라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첫 시작인 만큼 자신의 강점을 살린 진로와 전공은 무엇으로 선택해야 할지도 수험생들의 큰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각 대학에서 입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입학처장들을 만나 대학과 학과의 특징, 대입 정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험생 모두가 대입뿐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대한 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윤오순 교학처장.
윤오순 삼육보건대학교 교학처장.

- 삼육보건대학교의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무엇인가.
"'진심으로 교육하여 진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진심대학'을 모토로 한 인성교육과 리더십 교육을 통해 우리 대학은 진실하고, 신실하며, 성실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지·영·체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입학하면서 비전세움 학기를 통해 비전을 세우고, 학교생활을 통해 세운 비전을 키워나가며, 졸업할 때 키운 비전을 나누어 줌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의 소망 하나하나가 모두 실현될 수 있도록 삼육보건대학교는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건강과 보건을 책임질 수 있는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교육 목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입시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2020학년도 입시모집에서는 학생부반영방법에 변화가 있다. 전년도에는 전형에서는 2학년 1, 2학기와 3학년 1학기 모두 반영했다. 그러나 2020학년도 입시전형에서는 2학년 1, 2학기, 3학년 1학기의 3개 학기중에 우수 2개 학기를 반영해 수험생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기대된다."   

삼육보건대학교 전경.
삼육보건대학교 전경.

- 평가 요소 가운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실기전형은 실시하지 않는다. 학생부성적은 크게 면접이 있는 전형과 면접이 없는 전형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평가 요소와 방법은 전형별로 다르기때문에 나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체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히, 면접이 있는 전형에 지원할 경우는 지난해 면접문항 유형이 대학홈페이지 선행학습영향평가로 탑재돼 있으니 참고해 볼 만하다."

- 눈여겨 볼만한 전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우리 대학의 비교과 전형인 ‘해외취업희망자전형’은 눈여겨 볼만한 전형이다. 내신성적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면접과 출결, 서류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서류전형은 자기추천과 진로, 봉사활동, 어학능력. 자격증 등이 포함된다. 학교성적이 아닌 학생의 전공과 관련한 능력과 자질, 가능성을 보고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고교 내신성적이 높지 않은 학생들이 도전해 볼 만한 전형이다. 물론 모든 학과에서 선발하는 것은 아니고 뷰티융합과(의료피부전공, 뷰티헤어전공)와 의료정보과에 한해서 모집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2020학년도 입시에서는 예년과 같이 중복지원이 모든 모집시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 대학의 중복지원은 2개 학과나 2개의 전형까지 할 수 있으므로 지원시 또 하나의 전력으로 사용해 볼만하다."

- 주목해야 할 학과, 전공은 무엇인가.
"2020학년도는 학과명이 새로 거듭난 학과들이 있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계열의 학과인 노인케어창업과가 '노인복지과'로, 미용계열의 학과인 피부건강관리과와 뷰티헤어과가 통합 학과명으로 '뷰티융합과'로 변경된다. 단, 뷰티융합과는 '의료피부전공'과 '뷰티헤어전공'으로 학생모집은 각각 전공별로하게 된다."

삼육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삼육보건대학교 간호학과.

- 마지막으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가장 중요한 일은 나의 장점과 학교의 특성을 잘 매칭하는 일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정리한 후 자신에게 의미가 큰 장점들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의 재능을 살려 희망하는 진로로 나아가는 데 있어 대학이 러닝메이트(Running Mate)로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대학의 인지도나 평가 순위와 상관없이 내가 관심 있는 전공분야가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취업관련 상담이나 입학 박람회 등 관련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흥미를 가지고 진정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끊임없이 탐색하고 구체화시키는 활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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