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개교 400명 선발…1인당 최대 800만원 총 32억원 국고 지원

(사진=교육부)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올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선정 결과 총 58개 전문대학 40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2.6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학점이나 어학성적에 상관없이 학습의지만 가지고 우선 선발하는 ‘열린전형’을 더욱 확대해 75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16일 ‘2019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65개 전문대학 1043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대학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58개 전문대학의 학생 400명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파견국가에 따라 1인당 45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총 32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올해 선발에서는 전년도 신청자 866명(2.1 대 1)에서 1043명이 신청해 2.6 대 1을 기록하며 사업경쟁률이 다소 증가했다. 특히 학습의지를 지닌 학생을 학점이나 어학성적에 상관없이 우선 선발하는 ‘열린전형’을 확대해 75명을 선발한 점도 눈에 띈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주요 파견국가를 살펴보면 미국이 112명(28%)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파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캐나다 66명(16.5%) △중국 64명(16%) △호주 51명(12.8%) △일본 46명(11.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전공별로는 간호학과가 107명(26.8%)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광 101명(25.3%) △IT 37명(9.3%) △조리 29명(7.3%) △보건 27명(6.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전문대학 재학생 대상 정부지원 해외파견 대표 사업이다. 해외 현장학습 경험 기회가 적은 전문대 학생들에게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견 학생들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 관리를 위해 ‘사전교육-국외현장학습-사후관리’의 3단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1차 학생 오리엔테이션은 다음달 11일에 예정돼 있으며, 2차 오리엔테이션은 8월 중순께에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안전과 성폭력예방, 현지적응교육, 지난해 사업 참가학생의 멘토링 시간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이 공유될 예정이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참가한 학생의 평균취업률은 7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문대 전체 평균취업률 69%를 훨씬 상회하는 등 우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청년 해외진출에 브리지 역할을 하는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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