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삼육대 김성익 총장, 하노이 의과대학 띠 딴 반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오른쪽)과 띠딴반 하노이 의과대학 총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삼육대학교는 1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희의실에서 베트남 명문 국립의대인 하노이 의과대학(Hanoi Medical University)과 학술 및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베트남 보건부 응우옌 비엣 띠엔 차관을 비롯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하노이 의대 띠 딴 반 총장, 삼육대 김성익 총장, 오덕신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학술 및 연구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국제교육과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교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언어 및 학업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학생 교환 △전문 인력의 상호교환 및 교류 △학술 및 전문 프로그램 개발 지원 △출판물 교환 및 공동 연구 등이다.

김성익 총장은 “삼육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베트남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두 대학뿐만 아니라 두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보건부 응우옌 비엣 띠엔 차관은 “한국과 베트남은 공통점이 많다. 두 나라 모두 전쟁을 겪었으나, 교육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번 MOU를 통해 두 대학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노이 의과대학은 1902년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베트남 전체 의대 중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명문 국립대학이다.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 연구소,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책 및 보건시스템,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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