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서 전국 시‧도 교육청, 고교 교사 200여 명 참석
직업교육 희망 학생 진학지도 지원…찾아가는 고교 입학설명회 추진

20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2019년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이 열렸다. 전국 시‧도 교육청 장학사와 고교 교사 19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20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2019년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이 열렸다. 전국 시‧도 교육청 장학사와 고교 교사 19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국 시‧도 교육청 장학사와 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19년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원단은 전국 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전문대학 진학정보를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전문대교협은 지난해 학생들과 전국의 고3 담임교사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정확한 입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진학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올해 역시 지난 1월부터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전국 140명의 고교 베테랑 진학교사를 중심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을 꾸려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시‧도교육청, 고등학교 현장에서의 진로진학지도는 일반대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반면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진로진학지도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진로진학지원단은 앞으로 지역 전문대학 입학담당자들과 함께 평생직업교육 시대에 필요한 전문대학의 진학지도 방향에 대해서 고민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대학의 변화와 발전 모습, 교육성과 등을 전국 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에게 소개함으로써 그간 부족했던 전문대학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각오다.

유석용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서라벌고)는 “능력중심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들도 전문대 직업 교육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소외됐던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교육부 차원에서도 지원단에 대한 지원과 배려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특징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고 종합적으로 전파할 방침이다. ‘전공별 입학상담 안내 자료집’과 ‘수시‧정시 입학정보 자료집’ 등 여러 전문대학 진학정보 자료집 발간, ‘온‧오프라인 진학상담’ ‘전문대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 고도화 작업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기우 회장이 지원단 발대를 축하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이기우 회장이 지원단 발대를 축하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특히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고교 입학설명회’ 특강도 지원한다. 진학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역 고교를 중심으로 대표강사들이 전문대학의 다양한 전공과 진학정보를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전국 150여 개 고등학교가 신청을 완료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기우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빠르게 고령화되는 인구로 ‘평생직업교육’ 시대에 있으며, 산업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전문대학의 실무교육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진학지원센터가 전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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