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형목 서울대 교수,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왼쪽부터 이형목 서울대 교수,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양그룹 수당재단(이사장 김상하)이 5월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8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당상은 1973년 재단법인 경방육영회이 제정한 수당과학상에서 시작해 수당재단이 이를 계승, 자연과학분야・인문사회분야로 확대해 이어오는 것으로, 삼양그룹 창업주인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과 인재 양성 정신을 계승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을 격려하는 상이다. 수상 부문은 △기초과학부문 △응용과학부문 △인문사회부문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제28회 수상자는 △기초과학부문 이형목 서울대 교수 △응용과학부문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인문사회부문에서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가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각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한다.

기초과학부문 이형목 교수는 성간물질 , 항성역학, 적외선 천문학, 중력파 연구 등 천문학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보였으며 국내 중력파 연구 협력단을 이끌어 세계적 중력파연구 기관인 LIGO에 가입시켜 인류 최초의 중력파 검출에 기여했다.

응용과학부문 권익찬 책임연구원은 의료용 고분자 및 고분자 나노 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분야 연구 권위자로, 나노메디슨과 분자영상을 융합한 테라그노시스 분야를 세계 최초로 개척, 맞춤 의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인문사회부문 인태진 명예교수는 조선 유교 정치의 순기능 연구·18세기 소민 보호의 민국 정치이념 발굴·고종 시대의 자주적 근대화의 성과 규명 등을 통해 일제 식민주의로 얼룩진 한국 역사상을 바로 잡고 '한국병합' 관련 조약의 불법성을 입증해 한·일 양국 학계의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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