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연구재단, 2019년 LINC+(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설명회 개최
기존 수행 10개 대학은 연차평가, 신규 수행 대학 10개교 추가 선정
교육과정·교육방법·교육환경 혁신에 방점, 창의적 문제해결형 인재양성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산학협력 고도화형 LINC+사업단 55개 중 20개 대학을 선정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의 수행을 맡긴다. 지난해 선정된 10개교를 제외한 45개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총 10개교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55개 LINC+사업단 실무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산학협력 고도화형 LINC+사업단 55개 중 20개 대학을 선정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의 수행을 맡긴다. 지난해 선정된 10개교를 제외한 45개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총 10개교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55개 LINC+사업단 실무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대전=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4일에 이어 5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설명회를 전국 55개 산학협력 고도화형 LINC+사업단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산학협력 고도화형 LINC+사업의 경우 지난해 이미 10개교를 선정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수요증가에 따라 추가로 10개교를 선정해 사업을 확장키로 했다. 새롭게 선정되는 10개교에는 학교당 10억 원씩 추가예산이 지원된다.

최태진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실장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이라는 사업 명칭에는 사업의 좋은 아이템 등 좋은 의미들이 다 들어가 있다.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과정, 교육방법, 교육환경 등을 혁신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사회가 변하려면 대학이 변해야 하고, 대학이 변하려면 교수자들이 변해야 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교수들의 기존 틀을 깨는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밝혔다.

최 실장은 또 “(좋은 취지의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10개 대학밖에 지원하지 못해 아쉬웠다. 다행히 올해 교육부, 대학의 노력으로 10개 대학에 대한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 추가 선정할 수 있게 돼 기쁜 일이다. 큰 틀에서는 작년 사업과 변함이 없는 만큼 준비를 잘 해서 소정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최선을 다해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의 기본방향 소개 △신규과제 선정 및 기존사업에 대한 연차평가 예정사항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연구재단 측은 “설명회 일정이 당초 5월초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한 달 늦어졌다. 그러나 작년 기본방향에서 큰 맥락이 바뀌지 않은 만큼 준비시간이 더 많아졌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기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적,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을 실시한다. 대학 내 교육과정, 교육방법, 교육환경의 혁신적 변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대학 전반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융합지식과 4C 능력이 배양된 문제해결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산학협력 고도화형 LINC+사업단 중 20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사업을 위해 2019년 예산 중 200억 원을 분리 활용한다. 2018년에 선정된 10개교는 계속지원대상이고, 올해에는 10개교 내외를 추가 선정한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10개교에 대해 연차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수도권 4개교(국민대·단국대·한국산업기술대·한양대), 충청권 2개교(한국기술교육대·한밭대), 호남제주권 2개교(전주대·호남대), 대경강원권 1개교(강원대), 동남권 1개교(부경대) 등이다.

연차평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혁신교육 모델 발굴 및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공개발표회 형태의 대면평가(정성평가 100%)로 진행된다. 김수정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과 사무관은 “평가결과 성과부실대학으로 판정될 경우 2차년도 사업비 삭감 및 집중 컨설팅을 실시한다. 혁신선도대학 명칭 환수 조치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규 선정 평가의 경우 기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10개교를 제외한 4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교육혁신을 위한 대학 내 위원회 또는 분과를 운영해야 하고, 주관학과 및 참여학과의 정규교과 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초교과, 전문교과를 평성하고 개방해야 한다. 교과설계, 교육효과 제고 등을 위한 교수법 개발 실적 등의 교원업적평가를 반영하고, 교육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평가는 단일 패널을 구성해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대해 서면 및 대면발표평가를 진행하고 정성평가 100%로 진행된다. 평가지표와 배점은 △혁신선도대학의 추진 배경 및 추진 목표(10점) △교육과정 혁신 계획(25점) △교육방법 혁신 계획(20점) △교육환경 혁신 계획(15점) △사업 및 성과관리의 체계성, 사업성과의 지속가능성(30점) 등이다.

총 득점 70점 미만이면 선정 불가이고, 교육과정, 교육방법, 교육혁신 평가 영역의 경우 과락이 적용돼 배점의 50% 미만 득점 시 선정에서 제외된다. 상위 10개 대학을 최종 선정하며, 권역별로 최소 1개 대학을 포함하도록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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