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2019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교육의 미래는 전통적인 대학의 캠퍼스 밖에 있다.” 미래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교수가 예측했던 ‘미래 대학’의 모습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교육의 변화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대학 교육 시스템만으로는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와 직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평생교육의 선두주자이자 온라인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이버대학을 보면 그 해답을 짐작할 수 있다.

국내 사이버대학은 2001년 처음 9개교가 설립된 이후 20여 년 간 급성장을 이루며 현재 21개 대학에 학생 13만명이 재학하며 폭발적인 외적 성장을 이뤘다. 당초 총 5600여 명이던 입학 정원은 현재 3만3000여 명으로 6배 이상 많은 학생들이 사이버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사이버대학은 노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IT발전에 따라 평생직업교육 기회확대와 IT를 이용한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이 2019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돌입했다. 일반적으로 입시전형 절차는 △모집요강 확인 △입학원서 작성 △전형료 납부 △입학평가 응시 △서류제출 및 확인 △합격자 발표 순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 후 등록금을 납부하면 수강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다. 검정고시 등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돼도 지원 가능하다.

사이버대학은 수능이나 내신 성적과 무관하게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를 중심으로 평가를 한다. △개인활동 이력서, 추천서, 경력자료 등의 서류평가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 등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에 대한 진정성과 인성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게 유리하다.

■ 경희사이버대 = 경희사이버대가 같은 학교 법인 내에 있는 경희대와 맞손을 잡았다. 두 대학이 함께 양교의 대학이념을 실현해 나아가고 교류협력을 통해 경희정신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본격적인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 현재 강의실, 도서관, 각종 행사 등 캠퍼스 공유는 물론 2019학년도부터는 교류를 전면적이고 본격적으로 확대해 연계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우수 온라인 강의는 해외에 전파된다. 올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경희사이버대는 2019학년도 봄학기부터 아시아와 남미, 유럽 등 해외 유수 대학에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한국어 강의를 제공한다.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한 엄격한 학사관리는 물론 인턴 교사 파견, 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강의 교수진과 현지 교수진과의 세미나 진행, 현지 학생과 예비 한국어 교사를 연계하는 화상 한국어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 서울디지털대 = 서울디지털대는 국내 최대 졸업생 규모(3만3318명)의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자랑한다.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에게도 취업과 창업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취업과 창업, 재취업을 돕는 창업취업지원센터를 마련했다. 수업 수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격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수업장애상담센터, 장애학생지원센터, 심리상담센터 등도 설치돼 있으며 취업현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갖췄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문학기반의 상상력, 스토리텔링, 첨단기술 등의 융합교육과정을 신설했다. 경영, 소프트웨어, 시각디자인 등 12개 전공을 접목해 만든 ‘4차 산업혁명 융합과정’과 법무행정, 평생교육, 상담심리 등 7개 전공을 접목한 ‘리더십 융합과정’을 운영해 각 학과의 전문역량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인력을 양성한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으로 사이버대학 중 가장 합리적인 금액이다. 직장인·자영업자·주부·검정고시·전문대 출신 등 해당요건 충족 시 입학 첫 학기에 18만원의 수업료 감면도 있다. 제휴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산업체위탁전형, 직업군인을 위한 군위탁전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를 위한 전형도 마련돼 있다.

서울디지털대는 졸업 시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과 외국 대학 유학도 가능하다. 특히 사회복지학과, 아동학과, 평생교육학과는 졸업과 동시에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인기다.

■ 원광디지털대 = 원광디지털대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화상 강의’를 도입하는 등 학생 서비스에 힘쓰며 온라인 교육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최근에는 더욱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모바일앱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에듀(Smart Edu) 3.0’을 오픈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문인증 및 모든 학사서비스가 가능한다.

특히 원광디지털대는 최근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인 ‘생애주기별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업을 통해 ‘국악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물놀이 지도자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교육과정은 2020년부터 KOCW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장학 제도도 다양하다. 매년 입학생의 98% 이상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주부 장학금, 직장인 장학금을 비롯해 특성화고 장학금, 검정고시 장학금, 만학도 장학금(만 56세 이상), 다문화 장학금, 새터민 장학금 등을 통해 학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전문(실업)계고, 마이스터고, 대안고교, 방송통신고 졸업(예정)자를 위한 ‘특성화고 장학금’, 검정고시 졸업생을 위한 ‘검정고시 장학금’을 통해 20~30% 수업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 한양사이버대 = 한양사이버대는 교육부의 원격대학평가에서 종합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돼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2년 연속 K-MOOC 개별강좌 공모에서 사업에 선정돼 올 하반기부터 K-MOOC를 통해 한양사이버대의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한양사이버대는 모대학인 한양대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과정의 발판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창업지원단을 개소했다. 이로써 한양사이버대는 창업선도대학으로 앞서가고 있는 한양대 창업지원단의 모든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한양대와 전공 과목 공동 개발, 실험실습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에도 합의했다.

그럼에도 한양사이버대의 등록금은 전국 대학 최저 수준이다. 2002년 개교 후 단 한 번의 등록금 인상 없이 17년 동안 같은 금액의 등록금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인 170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재학생 1만1344명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체 재학생의 88%에 달한다. 여성의 경력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주부장학금’을 통해 입학 후 1년간 20%의 수업료 감면혜택을 주고 있으며 저소득층, 장애인, 새터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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