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자격조건 강화방안’ 주제로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가 8일 세종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가 8일 세종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회장 이용기)가 8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자격조건 강화방안’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김경원 세종대 부총장, 이규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부회장, 안성만 사무총장, 김은정 학술위원장 등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이용기 회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의 양적 성장만이 아닌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자격 조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대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한 한상호 영산대 교수는 "우리나라 가맹본부 수가 4882개로 미국 3000여 개, 일본 1300여 개보다 월등히 많은데, 그 이유는 낮은 진입장벽이다"며 "그 중 생계형 창업 비중이 높고, 사업 기간이 짧은 외식업 가맹본부가 75%에 육박하기에 가맹본부가 최소한의 역량을 가지고 직영점 또는 그에 준하는 운영 경력을 의무적으로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호 교수는 실제로 영국은 1개 이상 지역에서 12개월 이상, 프랑스는 7년 이상 경력에 3개 이상 매장을 2년 이상 각각 운영할 것을 프랜차이즈 사업 조건으로 삼고 있어서 우리나라도 직영점 2개 이상, 2개 이상 지역, 1년 이상의 '2+2+1 제도'나 직영점 1개 이상을 1년 이상 운영할 것을 요구하는 '1+1 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희열 한국외식산업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이창주 에쓰프레시 대표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배선경 법률사무소 여름 변호사 등 업계·학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현재 프랜차이즈 업계가 처한 상황에 따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자격요건을 위한 발전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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