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전환기, 인문학의 메타모포시스 Ⅱ- 인문학의 실크로드’ 주제로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13·14일 양일간 학내 중앙도서관 5층 AV교육실에서 ‘근대전환기, 인문학의 메타모포시스 Ⅱ- 인문학의 실크로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13·14일 양일간 학내 중앙도서관 5층 AV교육실에서 ‘근대전환기, 인문학의 메타모포시스 Ⅱ- 인문학의 실크로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황민호)이 13·14일 양일간 숭실대 중앙도서관 5층 AV교육실에서 ‘근대전환기, 인문학의 메타모포시스 Ⅱ- 인문학의 실크로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HK+사업단 사유와사상팀에서는 지난 1월 17일 ‘근대 전환기, 인문학의 메타모포시스Ⅰ’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전근대적 개념이 어떻게 근대적 개념으로 변용됐는지에 대한 철학적이고 역사적인 탐구를 진행했었다. 이번에는 이 주제를 이어 ‘근대 전환기, 인문학의 메타모포시스 Ⅱ’를 개최한다.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시기는 일종의 전환기였다. 근대 전환 공간으로서 개항기와 식민지 사이에는 전근대적인 것들이 근대적인 것으로 변모하면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을 형성해왔다. 또한 이때 ‘인문학’(Humanities)이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했다. 우주와 자연, 인간과 사회, 문화와 지식 등 세계와 학문을 이해하는 관점과 지적 표현은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상이한 차원을 갖는 것으로 변모(metamorphosis)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러한 변화들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황민호 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근대초기 외래문명이 유입된 시기에 주목해 변화와 갈등을 겪게 된 인문학의 여러 주제들의 여러 양상을 재조명해보고자 마련됐다”며 “개화기로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근대초기에 인문학에서 겪게 된 변화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규명해 ‘인문학의 메타모포시스’의 인문학적 접근과 확산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발제로는 13일 △조성환(원광대) 교수 ‘혁명(革命)에서 개벽(開闢)’으로 △이주강(국학진흥원) 교수 ‘사대부(士大夫)에서 지식인(intelligentsia)’ △이혜경 서울대 교수 ‘천하(天下)에서 국가(nation-state)’ △이행훈 한림대 교수 ‘도(道)에서 진리(truth)로’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14일에는 △오지석 숭실대 교수 ‘강상(綱常)에서 윤리(ethics)로’ △강원돈 한신대 교수 ‘만민(萬民)에서 개인(individual)으로’ △이종우 상지대 교수 ‘예교(禮敎)에서 종교(religion)로’ △김윤경 인천대 교수 ‘여군자(女君子)에서 신여성(新女性)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숭실대 HK+사업단은 “이번에 마련된 학술대회 ‘근대전환기, 인문학의 메타모포시스’를 통해 근대전환기에 서양 문명의 수용과 변화에 대한 학술적 담론의 장을 촉진해 분과별, 장르별 연구의 활성화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 본 학술대회의 연구 성과물을 집적해 《근대전환기, 인문학의 메타모포시스》 총서의 발간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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