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국립초등교원양성기관 대상 SWEET 2차년도 사업 실시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초등예비교원의 소프트웨어교육 지도 역량 향상이 추진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019년 교원양성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지원(SoftWare Education for all Elementary Teachers·SWEET) 사업'을 실시한다. 

SWEET 사업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화되면서 2018년(1차년도 사업)부터 추진됐다. 예비초등교원의 소프트웨어교육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

지원 대상은 10개 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국립초등교원양성기관이다. 지원 기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12개 국립초등교원양성기관은 지원 기간 동안 공동참여 과제와 대학별 과제를 수행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1차년도 사업 결과 다양한 성과가 창출됐다. 소프트웨어 필수 이수 학점이 확대(제주대 3학점→7학점, 진주교대 2학점→6학점) 됐고 기존 컴퓨터 활용법 중심 과목이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등) 과목으로 개편됐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반 융합 과목(대학별 평균 12개)이 개발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9년(2차년도) 사업을 위해 12개 국립초등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사업 실적과 2019년 사업 계획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A, B, C, D로 등급이 구분됐다. 이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평가 결과와 재학생 수, 참여교원 수, 수혜학생 수를 고려해 대학별 지원금을 차등 확정했다. 대학별 지원금은 최소 1억4000만원에서 최대 2억6000만원이다. 2차년도 사업 총 지원금은 24억3000만원이다.

2차년도 사업 과제는 예비교원의 소프트웨어교육 역량 향상 측정 지표·문항 개발(공동참여 과제)과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선(대학별 과제)이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핵심성과지표와 자율성과지표를 통해 2차년도 사업 성과를 관리할 방침이다. 핵심성과지표는 대학별로 필수 설정, 달성해야 한다. 소프트웨어교육 필수 학점 수, 교육과정 개선, 융합교육기반 확대 노력 등이 포함된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소프트웨어교육의 현장 안착과 활성화는 담당교원의 역량에 따라 좌우된다"면서 "1차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에는 초등예비교원의 실제 소프트웨어교육 지도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겠다. 앞으로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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