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관에서… ‘새로운 환경 속, 옥외 미디어아트 콘텐츠의 현황 및 전망‘ 주제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VR미래융합센터는 20일 교내 혜인관에서 ‘새로운 환경 속, 옥외 미디어아트 콘텐츠의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2019 숲・공원 미디어아트+기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정과제로, 숲・공원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자연친화적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제와 연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반시민들이 함께 세부 추진방안 및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최영철 총장의 인사말과 홍성대 VR미래융합센터 센터장의 개회사에 이어, 2개의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엄원식 문경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재관리담당 계장이 ‘문경새재의 역사문화적 가치’ △전형진 국토환경정보센터(KEI)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ICT기술을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 및 정책’ △엄현진 생산기술원 미세먼지 저감센터 연구원이 ‘제조산업 미세먼지 저감기술 현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제2세션에서는 △정해운 ㈜닷밀 대표가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한 숲 공원 미디어아트 분석: 국내 환경에 적용 가능한 미디어아트 기술’ △김태욱 전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감독이자 현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폐막 감독이 ‘한국형 숲 미디어아트 콘텐츠 기획의 가능성과 미래(2018 평창 문화올림픽 기획 사례를 바탕으로)’ △유원준 영남대 트랜스아트 교수가 ‘장소 특징적 미디어아트, 환경과 호흡하다’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종합토론에서는 홍성대 센터장의 사회로 앞서 주제발표를 한 김태욱 감독, 유원준 교수, 정해운 대표, 엄원식 계장, 전형진 연구원, 엄현진 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홍 센터장은 “국내 야간 숲 공원 미디어아트 시장은 극초기단계로 특수조명,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등의 미디어아트의 표현기법을 적용하는 단계에 있다”며 “해외의 우수 사례들은 명확한 콘셉트를 가지고 관객이 전체 공원 동선에 맞추어 이야기 구조에 스며들게 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화려함 위주와 전체적 공원의 사이트 구축보다는 부분적 특화쪽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야간 숲 공원 테마파크는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를 확산되고 있다. 다만 국내 사례와 다른 차이점은 전체적인 구성을 스토리를 세우고 그 스토리에 맞게 콘텐츠와 공간연출을 해석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 등과 같은 친환경적 기술과 기획이 부재하기 때문에 국내 정부정책은 기술 개발과 이야기 중심의 콘텐츠를 별개로 구분하지 말고 함께 만들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지원과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 공원 내에 설치되는 구조물, 특수설비 등이 환경을 정화시키고 나아가 숲공원 이용객에게 힐링을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해야 하며, 앞으로 급속도로 확산,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국내외 복합 디지털 테마파크 기업과 기업인들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차별화 포인트를 추구한다면 한국형 테마파크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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