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신규 수행기관으로 선정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형 산업에 특화
해양산업 및 IT산업 융합으로 고용위기 재난지역 타개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행기관으로 신규 선정된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2년부터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내세워 지역창업문화를 선도하는 거점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행기관으로 신규 선정된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2년부터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내세워 지역창업문화를 선도하는 거점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년간 운영해온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스마트벤처캠퍼스, 세대융합창업캠퍼스 사업과 통합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한 가운데 군산대학교가 신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대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창업교육센터를 운영, 다양한 창업강좌를 운영하고 창업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학생창업을 활발하게 유도해왔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비롯해 △기업가정신 특강 △창업탐방 △글로벌 창업캠프 △전북 아이디어 창작캠프 등 다채로운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창업문화 확산에 힘을 실어 온 것.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선도대학으로서 명실상부한 군산 지역의 창업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중국 온주대 등과 창업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019년도 동계 글로벌 창업캠프 단체사진. [사진=군산대 창업지원단 제공]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중국 온주대 등과 창업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019년도 동계 글로벌 창업캠프 단체사진. [사진=군산대 창업지원단 제공]

-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창업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지난해 구성됐다. 지역 창업지원의 거점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존에 각각 운영되던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창업지원단으로 통합한 것이다. 특히 군산시가 고용위기 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많은 지역민들이 일자리 상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좋은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또 하나의 숙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기업가 마인드 함양을 위한 창업교육을 확대하고, 글로벌 창업 마인드 고취를 위한 여러 나라의 대학과 학생 간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예비창업가 및 초기창업가의 안정적인 창업 및 정착을 위해 창업보육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 주요 활동사항은.

“군산대 창업교육센터는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통해 운영을 시작했다. 매년 변하는 창업 트렌드 및 산업동향에 맞춘 창업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40명의 학생창업가를 배출했으며, 학생들의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수준 높은 창업동아리 운영 및 글로벌 창업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창업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대 창업보육센터는 2000년에 개소, 현재까지 지역 내 여러 창업기업들을 보육해왔다. 특히 해양산업 및 제조업을 기반으로 특화, 지역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양산업과 IT산업의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형 산업을 중심으로 특화하고자 한다.”

2019년도 동계 글로벌 창업캠프 문화체험
2019년도 동계 글로벌 창업캠프 문화체험

- 타 대학 대비 차별화된 포인트는.

“군산대 PRIME사업을 통해 2017년 신설된 융합기술창업학과를 꼽을 수 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교육하고,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여러 학문들을 창업과 연계해 우수한 창업가를 배출하기 위한 학과다. 창업과 관련된 뛰어난 역량을 가진 교수들이 창업 커리큘럼을 고민하고, 창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여러 학생 창업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창업동아리를 주도하는 멤버들이 수준을 높이고 각종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직 졸업생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향후 군산 지역의 우수 창업가를 배출하는 명문학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으며, 지역 창업 거점대학으로 거듭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창업동아리 리그(League)제가 눈에 띈다.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 확산과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해 창업동아리의 운영을 보다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창업동아리 League제’를 도입했다. 총 4개의 리그를 두고 일정 점수를 획득할 경우 상위 리그로 진출하는 제도로, 리그마다 지원금에 차등을 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신청 시 기업가정신 교육 5시간 이수와 창업전담교수 또는 지도교수의 상담을 의무화함으로써 전문가(교수)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을 보다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군산대 창업교육센터에 ‘청춘당’을 조성해 창업동아리 학생들의 여러 가지 활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워킹 스페이스로 운영하고 있다. 각종 창업교육과 군산대 학생창업가들의 창업사례 발표 등을 통해 예비 학생창업가들의 의욕을 보다 충만하게 이끌고 있다.”

창업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창업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 글로벌 창업에 주력하고 있는 듯한데.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중국의 원저우대학교, 저장해양대학교, 노동대학교와 끈끈한 결연관계를 맺고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회(하계·동계) 글로벌 창업캠프를 운영한다. 2018년 하계 글로벌 창업캠프는 15명 내외로 선발된 군산대 학생들이 원저우대학교에 방문해 각국의 창업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한-중 학생 혼합팀을 구성해 기업가정신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9년 1월에 진행된 동계 글로벌 창업캠프는 원저우대학교, 저장해양대학교, 노동대학교에서 각각 10명 내외의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우리 대학으로 와서 창의성 향상 교육 및 창업아이템 시제품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한복체험 등 문화적 교류도 이뤄냈다.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향후 다른 국가의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 간의 창업마인드 공유가 가능하도록 글로벌 창업캠프를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 향후 목표는.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지금까지 가능성 있는 창업아이템을 선발해 자금, 창업 공간, 시제품제작, 멘토링, 시제품제작지원,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현재까지 총 40명의 학생창업가를 배출했다. 2019년 5월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군산시 청년센터 및 창업지원센터 위탁사업 선정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 만큼 그동안 준비해온 창업지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본다. 이를 토대로 군산대는 2019년을 ‘창업 원년의 해’로 삼고, 실질적으로 지역의 창업지원 거점대학으로서 나아갈 수 있는 밑그림을 잘 그려 10년 뒤, 20년 뒤의 글로벌 창업선도대학을 차근차근히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창업동아리 지원, 글로벌 창업캠프, 창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군산대 창업지원단 제공]
군산대 창업지원단은 창업동아리 지원, 글로벌 창업캠프, 창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군산대 창업지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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