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인] 한림성심대학교 만학도 재학생 홍성표씨의 ‘시간 거꾸로 돌리기’
[전문대인] 한림성심대학교 만학도 재학생 홍성표씨의 ‘시간 거꾸로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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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표씨가 자신이 펴낸 책 ‘시간을 거꾸로 돌린다’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홍성표씨가 자신이 펴낸 책 《시간 거꾸로 돌리기》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한림성심대학교(총장 우형식)에는 두뇌와 체력은 20대, 모습은 50대, 나이는 70대인 학생이 있다. 관광영어과 2학년에 재학중인 홍성표씨의 이야기이다.

“20대 동기들에게 뒤쳐지지 않을 거예요” 라고 입학 후 당찬 포부를 밝혔던 그는 2018학년도 첫 학기에서 전 과목 A+ 를 받았고, 그 해 겨울방학 기간 중 노화와 시간에 대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시간 거꾸로 돌리기》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입학 당시에도 만학도로 화제를 모은 그는 우수한 성적과 더불어 20대를 뛰어넘는 열정과 활동으로 교내 여러 영어경진대회에서의 대상을 차지했고, 적극적인 행사 참여로 나이로 인한 주변의 우려와 선입견을 불식시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5월, 겨울방학 기간 중 3개월 동안 집필한 책을 발간함으로써 ‘시간을 거꾸로 돌린다’는 그의 주장을 몸소 증명했다.

“제가 머리가 비상하다거나 또는 남들보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보다 하고 여기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성적 대부분이 양, 가 였으니까요. 요즘 평가로 보면 D 와 F 인거죠. 그래서 제 도전의 성공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졸업 후 노인복지 및 운동에 대한 지식을 쌓아 이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자 계획 중 이라는 홍성표씨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노화와 이에 따른 신체적 증상은 평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의 조건 반응이기에 사고와 행동습관을 변화시킨다면 더 나은 미래로 변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긍정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제가 책을 쓰게 된 계기도 이러한 저의 생각과 경험이 남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20대 학생들과 주변의 시선과 두려움, 망설임으로 학업에 의지가 있음에도 만학도의 길을 걷지 못 하는 분들에게 모범이 되는 홍성표씨는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저는 특별한 것이 없는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라며 “노화는 생각 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생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70대로 보이나요?”

한편, 한림성심대학교는 제2, 3의 인생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만학도 입학전형을 마련해 새로운 인생설계를 돕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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