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8번째 샤르자 대학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총장, 9번째 황선조 선문대 총장.
왼쪽에서 8번째 샤르자 대학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총장, 9번째 황선조 선문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샤르자 대학(총장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교육 시스템을 수출해 화제다.

디지털 트윈이란 물리적 대상의 형상, 성질, 상태 등의 정보를 사이버 상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말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전략 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선문대는 15일 황선조 총장을 비롯해 관련 인사들이 두바이 샤르자 대학으로부터 초청받아 디지털 트윈 교육과 관련한 LINC+ 교육 성과를 발표하고 교육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선문대는 2018년부터 디지털 트윈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자동차공학부의 ‘자율주행시스템제작’ 수업은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의 가상공간에서 학생과 교수 그리고 국내외 기업 전문가 함께 참여해 3D 설계를 통해 제품을 설계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가상 제조를 통해 제품을 제작한다.

황선조 총장 일행, 샤르자 대학 실험실 방문.
황선조 총장 일행, 샤르자 대학 실험실 방문.

이날 선문대는 샤르자 대학에서 ‘자율주행시스템제작’ 수업 외에도 LINC+의 ‘Co-VIP(Cooperative Vertically Integrated Project)’ 수업의 성과와 스마트기술융합센터의 ‘ICP(Industry Coupled collaboration Program)’을 소개했다.

이어 샤르자 대학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4단계 교육 목표와 관련된 인재상과 교육 과정을 소개하고 선문대의 디지털 트윈 교과목을 제안했다. 이에 관련 교수를 중심으로 한 테스크 포스(Task Force)를 구성하기로 했다.

윤기용 LINC+사업단장은 “지역과 산업과 연계해 성공을 이뤄온 LINC+의 우수 모델을 수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업이 새로운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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