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 수교 70주년 맞이 한국과 필리핀 문화를 알리는 열띤 경연의 장 마련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 원광글로벌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세부 세종학당이 15일 ‘제6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엄원재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세부 분관 총영사를 비롯한 세부 한인회, KEPCO SPC, 우리웰스은행, 아시아나 · 진에어 · 제주항공 · 티웨이항공 세부지점, 산칼로스대학교, 세인트테레사대학교, 베네딕토대학교, 제이파크 리조트,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세종학당 수강생 및 한국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학당재단은 학습자들의 한국어 학습 의욕 고취와 한국문화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지역문화 - 전주가 있어 특별한 한국’과 ‘자국문화 VS 한국문화’를 주제로 총 14명의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참가했으며, 열띤 경연 끝에 리간 크리스텔씨가 ‘나의 꿈의 여행지 전주’라는 제목으로 중급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히넬 안젤리카 마리에씨는 ‘필리핀 문화와 한국 문화’에 대한 내용으로 초급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리간 크리스텔씨는 4번 도전 끝에 최우수상 수상과 더불어 한국 방문의 기회를 얻게 돼 많은 학습자들에게 ‘노력하면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엄원재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세부 분관 총영사는 “이번 행사는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필리핀인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자 함은 상대국가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수 요건이며, 이는 추후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