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7개국 늘어난 참여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이 25일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51개국 1800여 명의 학생들은 6주간 강의와 문화 체험, 인턴십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제화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이 25일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51개국 1800여 명의 학생들은 6주간 강의와 문화 체험, 인턴십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제화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가 25일부터 6주간 국내외 대학생 및 해외대학 예비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하계대학(ISC; International Summer Campus)을 개최한다.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은 2004년 시작된 이래 16년간 꾸준히 성장한 국제단기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 세계 51개국 370여 개 대학에서 18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지난해 34개국에서 17개국 늘었다.

학생들은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또 고려대는 2016년부터 기존의 6주프로그램과 별도로 4주프로그램을 시행해 호주, 뉴질랜드 등 학사 일정이 맞지 않아 참가가 어려웠던 국가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며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5일에는 2019 ISC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학사일정·교내 생활·장학 안내, 성평등 교육, 치안 교육, 고려대 응원단과 함께하는 응원 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 ISC는 앞으로 6주간 존스홉킨스, 킹스칼리지 런던, 코넬 등 해외 유수대학 현직 교수진들이 참여해 경영·경제·정치·법·인문·사회·과학·공학·예술·한국학 등 120여 과목을 강의한다.

해외대학 예비대학생들을 위한 ‘KU pre-college'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들은 대학생들과 똑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강의 외에도 한식만들기, 태권도 실습, K-Pop 댄스 플래시몹, 도전골든벨, 축구경기 관람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국내 대기업·공기업 및 관공서 인턴십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또 버디프로그램을 통해 고려대 재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이 교류하며 낯선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날 ISC 교수 대표로 입학식사를 진행한 피터 스위스택(Piotr swistak) 미국 매릴랜드대학 교수는 “한국과 고려대는 아주 매력적인 장소다. 국제하계대학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며 치열하면서도 즐겁게 수학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고려대 국제처장 겸 국제하계대학장은 “고려대 국제화의 초석을 다진 국제하계대학은 어느덧 16년 차를 맞았고 2만5000명이 넘는 학생이 수학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하계대학프로그램”이라며 “최근 들어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많아지면서 참가학생들의 국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프로그램의 규모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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