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파춘 텐진외국어대 총장이 공자아카데미 중국학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한·중 관계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천파춘 텐진외국어대 총장이 공자아카데미 중국학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한·중 관계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 홍승직) 중국학연구소가 26일 교내에서 한국중국산문학회(회장 제해성)와 공동으로 제6회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중국 언어문화 연구의 지역적 발전과 세계적 도약을 위한 탐색-중국어문학의 수용과 융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에는 중국고대산문학회(中國古代散文學會)에서 활동하는 중국 대학 학자 4명을 비롯해 고려대・숭실대・한국외대・상명대・성균관대・건국대・경북대・성결대 소속 30여 명의 국내 전문가, 대학원생, 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천파춘(陳法春) 텐진외국어대 총장은 “중화 문명은 다른 문화와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형성된 개방적인 체계로, 현재 지구촌은 국가별 다극화와 경제 글로벌화・문화 다양화・사회 정보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밀접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인류가 직면한 이러한 엄중한 글로벌 도전에 세계 각국의 공동 대처가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양국의 유구한 역사 속에 양국 국민은 문화적 생활 양식, 풍속, 습관 등을 공유해왔다”며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한·중 양국의 문화적 교류에 더욱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은 “작금의 국제적 정세는 예측하기 힘들 만큼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과거는 물론 현재 및 미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행보에 영향 관계가 막중하지 않을 수 없는 중국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전문가가 점점 많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중국산문학회와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가 한국과 중국의 학술적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금까지 한·중 상황을 바르게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는 학술적 토대를 견고히 다지는 논의의 장으로, 전문가들은 시의 적절한 주제 선정을 통해 밀도 있는 성과를 담아내는 학술 연구 토론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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