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키르기스스탄에서 해외봉사활동

키르기스스탄 해외봉사단 발대식.
키르기스스탄 해외봉사단 발대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는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과 함께 여름방학 중 키르기스스탄 해외봉사활동에 나선다.

서울시립대는 4일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19년도 서울시립대학교-서울의료원 공동 주관 하계 해외봉사단 발대식’ 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직원 및 재학생 31명으로 구성된 서울시립대 해외봉사단과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원장과 전문의 등 5명이 참가한다.

봉사활동의 주 내용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쉬켁市에 위치한 비쉬켁한국교육원을 중심으로 현지인 및 고려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태권도, 풍물놀이, K-POP댄스 등 교육봉사활동과 현지 학교 시설 개‧보수 활동, 비쉬켁 현지 병원에 대한 의료봉사 및 보건의료 교류 활동 등이다.

특히, 봉사단이 시설봉사를 할 비쉬켁 제75번 학교는 올해부터 한국어를 제2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치고 있다. 이에 봉사단원들은 현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한국어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교실 벽화 및 도색, 블라인드 설치, 교실 바닥재 교체, 운동장 개선작업 등 시설물 개‧보수 봉사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의 단장을 맡은 학생처장 최윤수 교수는 “서울시의 교육ㆍ의료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2012년도부터 시작한 해외봉사활동이 올해 8년차를 맞았다. 앞으로도 협력해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에는 1937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된 조선인의 후세인 고려인이 2만여 명이 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의 활동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양국 간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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