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스로 필요에 따라 교육과정 설계하는 ‘Cell교육과정’ 주목
‘학생선택형 넥스트디그리 트랙’ 통해 전공 외 추가 학위 취득 가능
학교에서 가상기업으로 실무 체험… 혁신교육 시스템 구축

경성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모집인원 2899명 중 80%인 2318명을 선발한다.[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모집인원 2899명 중 80%인 2318명을 선발한다.[사진=경성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사회수요 맞춤’·‘미래사회 준비’에 초점을 둔 혁신교육을 구축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미래사회에 준비된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READYism’이라는 키워드를 혁신교육에 접목하고 있다. ‘READYism’은 ‘REady to ADvance Yourself Into Society with high deMand’의 약자로 ‘준비된 인재 양성’이라는 경성대의 혁신 방향을 의미하는 키워드다. 경성대는 교양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사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부(과) 또는 전공을 융합해 개설하는 전공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고 있다. 동아시아문화콘텐츠, 게임·VR콘텐츠, 빅데이터, 스마트신재생전력 융합 전공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대표 분야인 제약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가져가기 위해 제약공학과를 대학의 미래를 이끌 학과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 학생이 직접 수업 재설계하는 Cell교육과정 운영… 각종 혁신교육 프로그램 ‘주목’ = 경성대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단순한 진로 설계를 넘어 다각도의 학습을 통해 융·복합 자질을 함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독보적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대표적 프로그램인 ‘Cell교육과정’은 교과목 및 학기를 분절해 학생이 직접 재설계하는 교육과정이다. 4주 수강과 1주 평가로 이뤄진 5주 단위의 1학점 교과목을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조합해 수강하는 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중국에 진출해 실버 사업을 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간호학과, 중국학과, 회계학과의 수업을 조합해 수강하면 되는 식이다. 

전공 외의 학위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선택형 넥스트디그리 트랙’은 학생이 입학한 전공, 학사조직 외에 직무중심 교육과정의 핵심내용만 압축해 수강할 수 있는 제도다. 1개의 트랙을 선택한 후 15학점 이상을 이수해 ‘인증’을 받거나, 2개의 트랙을 선택한 후 각각 18학점 이상을 이수해 ‘넥스트융합학사’를 취득할 수 있다. 현재 경성대는 경영지원트랙, 항공서비스트랙, Global Business트랙을 운영 중이며, 향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실무트랙, 금융실무트랙, SW트랙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상기업을 활용한 교내 인턴십 프로그램인 ‘가상기업 기반 사회진출 교육과정’도 있다. 전통적인 인턴십이 가지는 학생 희망업종 미스매치, 보수 지급 부담, 비효율적 프로그램 운영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성대에서는 가상기업을 설립‧활용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 학생은 우선 K-Star Company에서 1주간 기본역량교육을 받고, 이후 K-Star 금융, K-Star 항공, K-Star 전기자동차 등의 업종별 가상기업에 입사해 3주간 직무 및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경성대는 미래사회에 준비된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READYism(REady to ADvance Yourself Into Society with high deMand·준비된 인재 양성)’이라는 키워드를 혁신교육에 접목하고 있다.[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는 미래사회에 준비된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READYism(REady to ADvance Yourself Into Society with high deMand)’이라는 키워드를 혁신교육에 접목하고 있다.[사진=경성대 제공]

■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 운영기관 선정… 글로벌 역량 강화 = 경성대는 다양한 국가 유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 간 교류와 문화체험 등을 지원하는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 간의 문화 이해와 우호증진에 힘쓰고 있다. 외국인 유치 및 관리에도 힘써 교육부가 선발하는 ‘GKS 외국인 우수 자비 장학생’ 수 5년 연속 전국 1위의 쾌거도 이뤄냈다. 현재 경성대에는 1400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경성대는 학생들에게 실무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언어와 문화 교육을 통한 해외취업역량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는 ‘2019년 청해진대학’ 운영기관, ‘2019년 K-Move스쿨 해외취업연수’ 운영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2019년 ‘청해진 대학 베트남 글로벌 비즈니스 중간 관리자 과정’은 K-Move스쿨 사업의 심화 확대 과정으로 4년간 국내교육, 단기 해외기업 연수, 3개월 현지 언어 연수를 포함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학습과정을 거쳐 현지 기업에 취업하는 연수과정이다. 또한 경성대는 미국 취업 비즈니스 과정, 아트디자인과정, 테크니컬 과정 등 3개의 K-Move 스쿨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경성대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26개 국가에 750명의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해 약 620명이 정규직으로 취업, 82% 이상의 취업률 성과를 거뒀다.

■ 최첨단 호텔식 기숙사 2개 동 보유… 안정적 대학생활 지원 = 경성대는 2개 동 총 1421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층 높이의 ‘호텔식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다. 2인 1실형으로 제1누리생활관은 801명, 제2누리생활관(여학생전용)은 6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호실마다 세면실, 빌트인식 비품, 첨단 객실 관리시스템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터디룸과 정독실, 명상실, 북카페형 종합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돕고 있다.

경성대는 학생들에게 실무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언어와 문화 교육을 통한 해외취업역량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는 학생들에게 실무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언어와 문화 교육을 통한 해외취업역량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경성대 제공]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간호학과만 적용  

경성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모집인원 2899명 중 80%인 2318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반계고교과전형 간호학과만 적용하며 그 외 모집단위에서는 수능응시여부와 관계없이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위주전형에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일반계고면접전형(513명) △일반계고교과전형(884명) △특성화고교과전형(32명) △사회배려대상자전형(34명) △특성화고동일계전형(41명) △농어촌전형(84명) △저소득층전형(28명)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378명)이 있다. 일반계고면접전형과 일반계고교과전형은 2015년 2월 이후 일반계고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계고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 100%를 반영해 5배수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점수 90%와 면접 10%를 반영한다. 일반계고교과전형은 교과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성화고교과전형 역시 교과성적만으로 선발하며 특성화고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다.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만 35세 이상의 만학도가 지원할 수 있으며 정원 외로 모집하는 특성화고동일계전형, 농어촌전형, 저소득층전형과 함께 교과성적 100%를 반영한다. 특성화고동일계전형은 동일계열로 인정된 학과 출신자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성대 입시홈페이지를 참조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종합평가)를 반영하며, 모집인원의 5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점수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실기위주전형으로는 실기특별전형과 특기자전형이 있다. 실기특별전형은 음악·디자인·연극영화·영상애니메이션·스포츠건강·미술·공예디자인·사진 학부(과)에서 모집을 하며 교과 10%와 실기 90%를 반영한다. 특기자전형은 외국어(영어영문, 중국)·체육(스포츠건강) 특기자를 선발하며 외국어특기자의 경우 서류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며 체육특기자는 교과 20%, 출결 10%, 서류 60%, 면접 10%를 반영한다.

경성대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실기고사는 10월, 면접고사는 11~12월에 치러진다. 특히 주요전형인 일반계고면접전형의 경우 수능시험 이틀 후인 11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인터뷰] 김진우 입학관리처장 “각 전형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복수지원 가능”

김진우 입학관리처장
김진우 입학관리처장

- 수시모집 특징과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은.
“경성대 대학입학전형은 고교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일반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지원이 가능하다. 내신성적은 1~3학년까지의 기간 중에서 학기 기준으로 총 10과목(지정교과8+선택교과2)을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반계고교과전형 간호학과에만 적용이 되며 그 외 모집단위에서는 수능응시여부와 관계없이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은 실기특별전형 실기고사 과제 변경과 체육특기자전형에서 전형요소와 지원 자격이 변경된 점이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각 전형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형방법에 따른 본인의 성적을 산출하고 전년도 자료와 비교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방법과 학과를 선정해 성적 자료와 함께 전년도 경쟁률, 충원합격자 현황 등을 파악 후 지원해야 한다.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면접고사는 입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년도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좋다. 실기전형에서 실기고사의 반영 비율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사실상 당락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실기고사 문제가 대부분 공개되고 매년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기 바란다. 끝으로 경성대는 전형을 달리하면 모집단위 동일 여부와 상관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여러 전형에 복수지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1-663-5555
■ 입학 홈페이지 : https://ipsi.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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