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산업과 미래 직업’ 주제로

​서울여대가 김대환 소만사 대표를 초청해 '정보보호 산업과 미래 직업'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서울여대가 김대환 소만사 대표를 초청해 '정보보호 산업과 미래 직업'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6일 교내 50주년기념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에서 김대환 ㈜소만사 대표를 초청해 ‘정보보호 산업과 미래 직업’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소만사는 DLP(내부정보유출방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9년 상반기 외국업체들이 독식해오던 맥 운영체제 매체 제어 시장에서 엔드포인트 DLP 'Privacy-i'로 점유율 50%를 넘기는 등 고무적인 성장을 보이는 개인정보보호 분야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김대환 대표는 현재 IT산업 동향과 이에 따른 시스템 보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시스템이나 정보관리에 있어 보안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가에 대해서 Stuxnet, Ransomeware 등 실제 사례를 들어 강의했다.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개인정보보호는 더 중요한 요소가 됨에 따라 국가의 정책적인 규제와 산업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정보보안 산업이 발전하는 이유를 강의했다.

또 김 대표는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보보호 현상 및 관련 문제를 영화 HER, 엑스마키나, 다이하드 등 시각적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생들에게 미래 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보안 위협과 이를 보안 전문가로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외의 보안 제품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그는 “해외의 보안 제품들을 국산화하여 국내 시장을 지켜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수출 가능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보안 시장의 50% 이상이 미국에 집중된 만큼 한국의 정보보안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국가의 규모로 보았을 때는 작지 않으며 최근 개정된 법안 중 하나인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는 임원급으로 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를 임명하라’는 것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보안을 담당하는 인적 인프라 역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의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정보보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볼 수 있어서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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