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정신 토대로 한 창학 83주년
미래를 이끄는 ‘융합형 인재’ 양성
총장 직선제, ‘내’가 주인이 되는 학교
학년·단계별 취·창업 지원 서비스 제공
체계적이고 질 높은 글로벌 프로그램
세계 유수 대학과 교류, 해외취업까지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 전경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올해 창학 83주년, 개교 54주년을 맞은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는 1936년 민족정신을 기반으로 정성 되고 믿음직한 여성 지도자를 양성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다는 건학이념의 바탕 위에 세워졌다. 

성신의 교육이념 ‘성신(誠信)·지신(知新)·자동(自動)’은 △한 사람이라도 정성되고 믿음직한 사람 △새로운 지식을 넓고 깊게 구하는 사람 △스스로 움직여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우리 민족의 앞날은 밝아질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한 미래 지향적인 교육이념이다. 

이러한 교육이념 토대 위에 성신여대는 ‘전인적 교양과 창의적 전문성을 갖춘 자율적 실천인 양성’을 교육목적으로, 인재상인 ‘인성·지성·감성으로 미래를 이끄는 성신인’을 배출하고 있다. 

■ 개교 이래 첫 ‘총장 직선제’, 학내 민주주의 확립 = 성신여대는 2018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생·교수·직원·동문 등 전 구성원이 참여한 직선제를 통해 제11대 양보경 총장을 선출했다. 직선제를 통해 성신여대는 대학 내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했고, 특히 재학생들의 투표율이 54.1%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결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성신여대는 대학의 민주화와 시민사회와의 열린 소통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고, 대학 발전의 추진력을 얻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성신여대는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학생들의 참여와 자치활동 영역도 확대했다. 오랜 기간 동안 선출되지 않았던 총학생회가 새롭게 구성되는 한편, 대학 홍보에도 재학생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협업하는 문화가 조성됐다. 

구성원의 인권을 학교가 지킨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성신인권센터’의 출범도 성신여대의 민주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근거다. 올해 6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성신인권센터는 기존 학교성폭력상담소와 학생생활상담소의 한계를 뛰어넘는 종합센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 미래 융합형 여성공학인재 양성 박차 = 성신여대는 공학 분야에서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왔다. 2016년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사업 선정과 함께 성신여대는 사회 산업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학제 개편을 단행하면서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신설했다.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은 미래지식서비스와 소프트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융합인재를 키우기 위한 곳이다. 

기존 전통적인 공대와는 달리 △디자인과 공학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가치를 발견하는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친환경적 융합 과학 기술을 연구하는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전문지식을 갖춘 보안전문가를 키우는 융합보안공학과 등 창의적이고 섬세한 여학생 입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본인의 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학과로 구성돼 있다. 

메이크잇 스페이스(Make-iT Space)·데이터 서비스(Data-Service) 첨단 컴퓨터실 등 35개 연구실과 20개 실험·실습실을 갖춘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은 △캡스톤디자인형 △인턴십형 △실습강화형 교육과정 로드맵을 구축하고 사회 수요와 연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삼성전자·LG전자 등 유수 기업 및 지자체·연구소·해외대학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중심 프로젝트 수업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1인당 장학금 415만원… ‘서울內 사립대 2위, 여대 1위’ = 성신여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415만1500원으로(2018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서울 소재 5000명 이상 사립대학 중 2위·서울 소재 여대 중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재학생의 96%가 연 1회 이상 장학금을 받고 있다.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도 다양하다. 성신여대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정해진 선발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운정·수정·난초·지신으로 분류되는 ‘입학성적우수 장학금’과 수시모집 실기우수자를 대상으로 ‘실기우수 장학금’을 지급 하고 있다. 특히 ‘운정 장학생’은 입학금을 포함해 재학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과 학업보조비ㆍ해외 어학연수 지원·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국제교류를 위한 장학제도 역시 활성화 돼 있다. 올해 신규 설치된 ‘성신글로벌리더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학생에게도 해외교환 학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방문학생장학금’과 단기연수 비용의 약 50%를 지원해주는 ‘해외연수장학금’ 등도 학생들의 해외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시작부터 남다른 ‘원스톱 취·창업 지원’ 서비스 = 성신여대는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대학일자리센터’의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진로와 취·창업 지원 기능을 공간적·기능적으로 통합했다. 전문컨설턴트의 진로상담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자기소개서 및 면접 지도 △청년고용정책지원제도 연계 등 다채로운 원스톱 서비스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마이리틀 성신취업’ 이다. 재학생은 현직에 근무 중인 선배와의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취업 준비 경험담과 직무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받는다. 이 만남은 직무별 소그룹 형식으로 진행돼 선배와 더 밀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2016년부터 연 2회 멘토 20여 명과 멘티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 만족도 4.7점 이상(5점 만점)일 정도로 인기가 있다. 

성신여대는 기업체에서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산학협동 인턴십 △재학생직무체험 △서울시 대학-강소기업 청년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 해 동안 4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인프라도 든든하다.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은 △창업교육 △학생창업지원 △사업화 프로그램 △유관기관 협업 △글로벌 기업 육성 △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성신여대는 전국 여대 가운데 유일하게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 기업부) 주관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 ‘47개 국가, 231개 대학’과 해외교류부터 취업까지 = ‘글로벌시민 역량’은 성신 6대 핵심역량 중 하나로 학교가 각별히 신경 쓰는 분야다. 체계적이고 질 높은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을 추구하는 성신여대의 강점은 단계별 교육 시스템 구축이다. 

△1학년 국제교류박람회 △2학년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 △3학년 교환학생 프로그램 △4학년 해외인턴십 등 학년별 프로그램이 체계화돼 있다. 외국어 교육도 시대변화에 맞춰 기존 영어·일본어·중국어에 더해 2018년부터 베트남어·말레이시아어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명문대학들과의 국제교류 협약도 이를 뒷받침한다. 성신여대는 47개국 231개 해외대학·기관과 교류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대·캐나다 몬트리올대· 영국 포츠머스대·독일 프라이부르크대·중국 중산대·일본 간사이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미, 동남아시아, 북·동 유럽 지역의 대학들까지 교류하며 저변을 넓혔다. 

성신여대만의 특색은 ‘한중일 아시아 여성리더십 공동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찾을 수 있다. 성신 여대(한국)·상하이외국어대학(중국)·쇼와여자대학(일본)에서 각 10명의 학생이 선발돼 각 대학에서 일주일 동안 각국의 문화와 여성리더십에 대해 배운다. 외국대학의 선진교육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도입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한·중합작전공학 과’를 설치해 7년째 운영 중인 점 역시 특색이다. 

일련의 과정들은 해외취업과도 연결된다. 특히 ‘JUMP’는 해외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JUMP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이력서 작성 △인터뷰 등을 배울 수 있다. JUMP 운영 결과 100여 명의 학생이 BMW·로레알·HSBC·코카콜라·오라클 등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 남녀 통틀어 1위, 군에 정평 난 ‘성신여대 학군단’ = 성신여대 제218학군단은 2011년 창설된 이래 △학군단 설치대학 최우수 평가 등급 획득 △동계군사훈련 2년 연속 1위 △대통령상·국무총리상 수상 임관 장교 및 여대 최초 해병대 장교 배출 등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명성을 쌓고 있다. 2019년에도 성신여대 학군단은 △학군단 설치대학 국방부 평가 ‘최우수’ △학군교 종합우수 △학군단 및 교육훈련 우수 △학군단 선정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성신여대 학군단 후보생들은 2학년 때 선발돼 3학년 때부터 입단하며 후보생 전원 △4학기 장학금 지급 △기숙사 및 입주금 지원 △하계미국연수의 부분 지원 등 독보적인 특전을 제공받게 된다. 

제218학군단은 2014년 학군52기 임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기수 177명의 육군 및 해병대 장교를 배출했고, 2016년부터는 학군52기가 전역하면서 군과 사회에서 여성 장교 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성신여대-외교부 영사 분야 업무협약 체결
성신여대-외교부 영사 분야 업무협약 체결

■ 외교부와 영사분야 MOU민관협력 통한 인재양성에도 앞서 = 성신여대는 지난 6월 20일 외 교부와 영사분야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영사 서비스 강화와 양 기관의 전문성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성신여대는 외교부와 관련 법령과 실무에 능통한 영사 전문인력 양성과 선발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성신여대는 앞으로 △‘영사법무’ 교육과정 신설 △영사분야의 전문성 고양을 위한 교과목 개설 △신규 교원 발굴 및 임용 △수업 보조인력 배치 △교재 집필 등을 위해 노력한다. 외교부는 성신여대가 요청할 경우 △공동 연구사업 추진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 정보자료·간행물 제공 △정보의 공지 및 특강 등을 통해 성신여대의 영사업무 연구 및 교육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실무와 학계를 연결하는 학회 구성에도 노력하고 이를 통해 상호 정보교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약정 체결은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의 2021년 1월 발효를 앞두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영사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영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안전에 대한 우리국민의 관심 제고에 기여하는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캐릭터를 넘어 ‘팬덤’으로… 성신여대 공식 캐릭터 ‘수룡이’ = 성신여대에는 재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캐릭터 ‘수룡이’가 있다.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홍보정책에 반영하고 참여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의 애교심을 고취하고자 개최된 ‘재학생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재학생들의 손에서 탄생한 ‘수룡이’는 이 대회에서 1등의 영예를 거머쥐며 데뷔했다. 

귀여움뿐만 아니라 학교의 상징과 스토리를 장착한 ‘수룡이’ 캐릭터에는 성신여대의 상징인 ‘수정구’를 여의주에 빗대어 학생들이 성신여대와 함께한다면 다양한 능력을 뽐낼 수 있다는 의미가 함축됐다. 

‘수룡이’는 학교 인스타그램·유튜브·입시브로슈어 등 각종 홍보 매체와 선거·개강·축제·졸업식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또 제작자와 학생회가 공동 작업을 통해 각각의 특색과 개성을 살린 53개 ‘학과별 수룡이’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저작권이 모든 성신 구성원에게 허용이 돼 SNS 카드 뉴스 등 각종 창작물과 인형·손거울·배지 등 각종 상품도 만들어졌다. 대학의 영상 홍보 콘텐츠 ‘수룡이의 브이로그’ 시리즈에서는 수룡이가 일상적으로 도서관·복사실 등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친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인터뷰] 윤진호 입학·홍보처장 “수시 1581명 선발… 자기주도인재전형 신설”

- 2020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은. 
“성신여대는 2020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2219명)의 71.25%에 해당하는 158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자기주도인재·고른기회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선발 인재상의 다양화를 통해 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인재전형을 신설했다. 기존 국가 보훈대상자전형과 사회배려자전형을 국가보훈대상자·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출신자 등 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전형으로 통합·신설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우수자전형과 4개의 정원 외 전형(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 출신자·특수교육대상자·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으로 나눠 선발한다. 이 밖에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논술우수자전형 △공인어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는 어학우수자전형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일반학생전형 등으로 각각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나. 
“학생부교과전형 중 교과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에서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영어·수 학(가/나)·탐구 상위 1과목 중에서 3개 영역의 합이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7등급 이내,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8등급 이내여야 한다.” 

- 수시모집에서 중복지원이 가능한가. 
“동일 전형 내 2회 이상 지원이 아니라면 중복지원(최대 6회)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세부전형별 지원자격 기준에 충족한다면 학교생활우수자전형·자기주도인재전형·고른기회전형· 교과우수자전형·농어촌학생전형(정원 외)·어 학우수자전형으로 각각 중국어문·문화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자기주도인재 전형으로 영어영문학과와 중국어문·문화학과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우선 학교 교육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 대하여 인성·전공적합성·학업역량·발전가능성이라는 4개의 항목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평가위원들은 제출서류(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를 통해 평가항목에 부합된 지원자들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과 교과성취수준 및 성적추이 등을 평가에 반영하게 된다. △교내·외 수상실적 △봉사활동 △독서활동 △동아리 활동 등이 많다고 합격하지는 않는다.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활동에 대한 수상실적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의미가 있고 목표를 정하는 데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던 활동이거나 수상실적이면 충분하다. 학생부의 진로희망사항과 동아리활동 등이 지원하는 모집단위와 반드시 일치해야 할 필요는 없다. 고등학생의 꿈이 변경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사항이므로 어떤 경험을 통해 진로 변화를 겪으면서 얼마나 성장했는지가 더 중요하며, 동아리활동도 마찬가지로 동아리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울러 학급회장 등 임원을 해야만 리더십을 인정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보다는 어떤 경험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 입학상담 및 문의 : 02-920-2000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ipsi.sungsh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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