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잇는 미래인재 양성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
가톨릭계 대학 중 최대 규모, 인성‧창의성‧공동체성 두루 갖춘 인재 양성
지역 자동차 산업 견인… 대구·경북지역 5개 대형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 기록

올해 개교 105주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대는 SW교육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인성교육·융합교육·창의교육에도 힘쓰고 있다.[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올해 개교 105주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대는 SW교육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인성교육·융합교육·창의교육에도 힘쓰고 있다.[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올해 개교 105주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김정우)는 영남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이다. 한국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이던 효성여자대학교와 1994년 통합해 현재는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12개 단과대학, 83개 학과(전공)에 1만30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대학으로 성장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00년 역사의 저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다. 

■ SW중심대학 선정… 6년간 155억원 규모 지원받아 =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소프트웨어 교육만을 전담하는 단과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2020학년도에 신설한다. 기존 IT 관련 학과들을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빅데이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개편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포함시킨다. 앞으로 4년간 이 분야에 교원 23명을 신규 채용하고, 매년 245명의 소프트웨어 전공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9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소프트웨어 교육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앞으로 6년간 15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받아 지자체, 기업체와 함께 소프트웨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2020학년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스마트시티, 인간 증강 등 4개의 연계전공과 클라우드, 스마트IoT, 사이버보안 등 9개의 융합전공을 운영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교육을 왕성하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 

■ 미래자동차 전문가 양성 학과 신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미래자동차 분야에도 빠르게 대응했다. 2020학년도에 ‘자동차ICT융합공학과’를 신설해 미래자동차 전문가를 키운다. 이미 대구가톨릭대는 기계자동차공학부와 ACEp(자동차·건설기계부품) 특성화사업단을 운영해오며 자동차 분야에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또 자동차 부품 디지털 설계·생산 지역기술혁신센터(RIC-T), 경북테크노파크 자동차 특성화 센터를 유치해 대구·경북 지역 자동차 산업의 산학협동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 교육을 적극 추진해 지역 자동차 산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 대학혁신지원사업비 매년 52억여 원 투자… 교육 여건 개선 =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매년 52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대학 전반의 교육 여건도 크게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인성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꿈(Cum)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성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설립한 인성교육원을 중심으로 인성 교과목 교재 개편, ‘DCU 인성캠프’와 ‘HUE 프로그램’ 활성화, 전공연계 사회봉사활동과 해외봉사활동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인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양교육은 전담조직 ‘프란치스코칼리지’(단과대학)를 중심으로 대학의 이념과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법고창신(法古創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능 중심이 아닌 학술성이 강화된 교양교육을 위해 고전문해와 외국어 능력 향상 교육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캡스톤디자인, 청년창업, 취업지원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국가와 지역, 기업과 학생의 수요 분석에 입각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17년 선정된 교육부의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까지 더해져 보다 차별화된 취업교육이 가능해졌다. 이런 노력의 결과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5년간 대구·경북지역 5개 대형대학(재학생 1만 명 이상)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취업 잘 되는 대학’의 명성을 얻었다. 

■ 캠퍼스 앞까지 도시철도 연장… 통학시간 단축해 접근성 향상 = 캠퍼스 바로 앞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하는 공사가 시작되면서 도시철도 통학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도시철도 연장 공사가 2022년 완료되면 통학시간 단축으로 접근성이 높아지게 되고, 절감된 예산은 교내 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에 투자할 수 있게 돼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17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기공식에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행사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있다.[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지난 5월 17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기공식에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행사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있다.[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2676명 선발… 지역교과우수자 및 학생부종합(DCU인재전형) 모집인원 대폭 확대

대구가톨릭대는 2020학년도 총 모집인원 3016명 중 수시모집에서 2676명(88.7%)을 선발한다. 전 모집단위(의예과, 간호학과 제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전형 간 구분 없이 총 6회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을 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위주는 교과우수자전형 823명, 지역교과우수자전형 467명, DCU자기추천전형 367명, 성소자추천전형(신학부) 2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위주는 DCU인재전형 469명, 고른기회전형 60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40명을 모집한다. 실기/실적위주는 일반전형(체육교육과, 음악대학, 디자인대학) 276명, 특기자전형(체육교육과) 1명을 모집하며, 정원 외로 농어촌학생전형(학생부교과) 108명, 기회균형선발(학생부교과) 28명, 특성화고졸업자전형(학생부 교과) 17명을 선발한다.
교과우수자전형 및 지역교과우수자전형은 면접고사 및 서류평가 등 별도의 추가적인 전형 없이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2020학년도에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교과우수자전형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등은 지원이 불가하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전형이다. 지역교과우수자전형 중 의예과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DCU자기추천전형은 1단계 학생부교과 100%,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면접 20%를 반영하기 때문에 면접고사에 자신 있는 학생이 유리하다.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하며, 1단계에서 선발된 학생들의 학생부 반영점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1단계 전형을 통과한 경우 면접고사의 중요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면접고사는 블라인드면접으로 수험생의 인성‧창의성‧공동체성 등을 평가하며, 공통인성문제는 면접고사일 1주일 전에 입학홈페이지(ibsi.cu.ac.kr)를 통해 공개한다. 입학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면접고사 가이드북, 학과별 면접고사 기출문항 자료 등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학생부종합위주의 전형에서는 대구가톨릭대의 인재상인 인성‧창의성‧공동체성 위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고교 재학기간 충실히 고교과정을 이수하고 비교과 활동에서 인성‧창의성‧공동체성과 관련한 활동을 한 수험생이 유리하다. 

DCU인재전형은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및 면접고사가 없다. 단, DCU인재전형 간호학과는 단계별 선발이며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종합평가에서는 대학의 인재상인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 등을 위주로 고교시절에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된 비교과 활동과 대구가톨릭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할 만한 기초학력, 지원학과의 전공적합성, 열정, 잠재능력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고교재학기간을 충실히 이수하고, 비교과 활동에서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과 관련한 활동을 한 인재라면 유리한 전형이다.

원서접수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이며, 일반 합격자 발표는 11월 13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과는 12월 1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뷰] 류준혁 입학처장, “DCU자기추천전형‧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면접 실시… 1단계 성적 반영비율 80%”

류준혁 입학처장
류준혁 입학처장

- 작년 대비 달라진 입학전형 특징이라면. 
“2020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교과우수자전형(823명)의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는 점이다. 또한 지역교과우수자전형을 신설해 지역인재 선발에도 초점을 맞췄다. 학생부종합에서는 DCU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이 작년 대비 약 100명 가까이 대폭 증가했다. 면접요소가 있는 전형의 경우에는 면접전형이 DCU자기추천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면접을 통해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평가해 대학의 인재상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올해 신설된 자동차ICT융합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SW중심대학 선정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적인 전형방법, 모집단위 변경 등 주요사항은 모집요강을 통해 꼭 확인하기 바란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우리 대학의 핵심역량인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과 평가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학생부교과 성적산출 방법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확인하고 작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경북지역 학생의 경우에는 교과우수자전형과 지역교과우수자전형에 중복 지원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팁이라고 할 수 있다. 면접이 있는 전형에 지원한 학생의 경우에는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년도 면접 기출문제, 면접고사 가이드북 등을 참고하고 또한 다양한 모의면접에 참여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면접이 있는 DCU자기추천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은 1단계 성적의 반영비율이 80%로 늘어난 점에 유의해야 한다.” 

- 면접평가는 어떻게 이뤄지나.
“2020학년도에는 면접요소가 반영된 전형으로 다양하게 모집하고 있어 면접을 충분히 준비한 학생이 좋은 결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 1명과 면접관 2명이 참여하는 2 대 1 면접이다.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인성면접이며 10분 내외의 구술면접으로 진행한다. 긍정적 가치관 및 인성이 잘 형성돼 있는지, 질문에 대한 이해력과 논리적인 자기표현력을 갖추고 있는지, 전공에 대한 기초 지식과 적성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850-2580
■ 입학 홈페이지 : http://ibsi.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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