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전경.
서울시립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진리, 창조, 봉사’를 교훈으로 하는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는 학술의 심오한 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교육하고 연구하며, 지도자로서의 인격을 길러 국가 및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고, 서울시민 생활과 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이다. 지난해 10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대는 새로운 100년의 시작인 2019년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서울시립대는 비전 실현을 위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끊임없이 혁신하는 창의적 인재 △배려하고 소통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모두가 신뢰하는 대학으로도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 ‘캠퍼스 마스터플랜 2040’ 4000억원 투자, 인재양성 기반 구축 = 서울시립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100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새로운 서울시립대만의 위상과 문화가 공존하는 캠퍼스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대는 2040년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자하는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비전을 실현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캠퍼스 마스터플랜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구조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계획들이 포함됐다. 첨단 연구설비와 융합교육 환경을 갖춘 미래융합관 및 상상관(현 제2공학관)을 신축해 교육·연구환경을 혁신하고, 현재의 대학본부부터 창공관까지의 저층부를 연결하는 캠퍼스그라운드 플랫폼을 조성하는 계획 등이다. 스마트팜과 연계된 자연친화 기숙시설인 상생관 건립으로 학생들의 부족한 편의·복지시설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교육연구시설 확충 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소규모 휴게광장과 공공공간을 설치하고, 역사와 전통을 갖춘 서울시립대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역사축을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더불어 서울시립대는 배봉산과의 생태환경 연결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외부 공간 조성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헌하는 ‘100주년기념관’ = 서울시립대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4년제 공립대학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개관한 100주년기념관이 대표적인 사례다. 100주년기념관에는 강의실을 비롯한 학습공간과 함께 △국제회의장 △실내체육관 △시민문화도서관 △시민창작지원센터 △평생교육원 △창업지원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교육·연구 공간인 동시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도 이용된다.

100주년기념관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시립대학으로서의 책무와 ‘배움과 나눔’이라는 서울시립대의 비전을 한층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결과 ‘2018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에서 대학 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글로벌 인재 양성 ‘국제화 프로그램’ = 서울시립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57개국, 305개 대학과 양자교류 협정을 체결한 상태이며, 국제교환학생프로그램(ISEP, 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 회원교이기도 하다. 서울시립대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연간 50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제화 프로그램들을 시행 중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대와 외국 대학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외국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실무교육과 현지 언어·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인턴십, 방학 중 외국 대학에서 계절학기 학점을 취득하거나 외국어 연수를 할 수 있는 해외단기파견 프로그램 등이 있다. 서울시립대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서울시립대 전경

■ 서울시의 든든한 재정지원, 장학금 수혜율 전국 최고 수준 = 서울시립대는 우수한 인재들에게 안정적인 면학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시의 든든한 재정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단편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장학금 수혜율이다.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서울시립대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239만원, 장학금은 164만원으로 장학금 수혜율이 71.86%나 된다. 입학우수·성적우수 장학금뿐만 아니라 경제지원장학금·능력개발장학금·국제교류장학금·특정장학금·연구장학금·근로장학금·봉사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 맞춤형 3단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교육부에서 공시한 취업률기준 64.2%의 수치를 보였다. 이는 서울 관내 주요대학 가운데 12위로 중상위권에 해당한다. 

하지만, 서울시립대의 성과는 단순 취업률만 봐서는 알기 어렵다. 취업의 질과 직업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1년간 유지 취업률을 봐야 한다. 서울시립대의 유지 취업률은 90.5%에 달한다. 이는 서울 소재 대학 중 5위로 상위권이다. 

이러한 뛰어난 취업 성과는 서울시립대가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쏟은 노력의 결과물들이다. 그간 서울시립대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수시채용 확대 등 계속 변화하는 채용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서울시립대가 자랑하는 것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서부터 채용 지원까지 취업준비 수준과 유형을 고려해 운영 중인 ‘맞춤형 3단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단계의 경우 전 학년 대상으로 하는 진로 탐색과 직무 이해 지원을 목표로 한다. 각종 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2단계는 3~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채용 유형별 대응 전략을 교육하고, 입사지원서나 면접 대응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는 등 취업 과정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스킬과 역량들을 제고하고 실질적 취업 기술을 향상토록 하는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서울시립대는 올해부터 AI 입사지원서 작성 솔루션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 학생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지막 3단계는 4학년을 대상으로 취업을 추천하고 알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현장실습을 비롯해 채용설명회와 캠퍼스 리크루팅 등 취업현장에 투입되는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더불어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추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 ‘창업지원 컨트롤타워’ 창업지원단 운영 = 서울시립대는 창업지원단을 신설해 기존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일종의 창업지원 컨트롤타워를 만든 셈이다.

창업교육센터는 창업동아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와 창업캠프, 글로벌 탐방,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현재 70여 명의 학생이 미래의 삶을 좀 더 주체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는 국내 최대의 창업 사무공간인 서대문구 유진상가 내에 560여 평 규모의 사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예비 창업자나 기업들을 지원하는 곳이다. 현재 창업 초기 기업 37개사에게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안수한 입학처장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모집단위별 인재상 확인 필수”

서울시립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공헌통합전형 △실기전형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 1812명의 64.96%인 1177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 66.13% 대비 모집비율이 다소 줄었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이어 다시 줄었고,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도 약간 줄어들었다.

먼저 논술전형의 경우 고교 졸업(예정)자,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동등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작년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논술 성적으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논술 성적 60%와 학생부 성적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므로 논술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인문계열의 경우 문항 유형이 뚜렷하다. △4, 5개 제시문 중 특정 제시문을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제시문과 차이점을 묻는 문항 △논제와 관련된 도표나 그림에 대한 설명·해석을 평가하는 문항 △전체 제시문을 활용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문항 등으로 구성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논술만 시행된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교과서 심화 문제까지 풀 수 있는 학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음으로 184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영역 100%로 선발을 진행한다. 전학년 전교과 원점수·평균·표준편차를 반영한다. 동일 등급이어도 과목별 평균이나 표준편차 등에 따라 실제 점수가 높거나 낮아질 수 있으므로,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등을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019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중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여야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도 충족해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과학탐구 중 3개 영역 등급합 7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 중 3개 영역 등급합 8이내여야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학생부 성적이 아무리 높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합격이 불가능하다. 수능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른기회전형과 사회공헌통합전형을 포함해 727명을 모집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2019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수능최저는 없다. 1단계 서류평가 100%를 통해 학부·학과에 따라 2배수에서 4배수까지 선발한다. 이후 면접을 실시, 2단계에서 서류평가 50%와 면접평가 5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잠재역량·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부터 교사추천서는 받지 않는다. 

2단계 면접평가는 모집단위별로 실시된다. 면접위원 2인이 15분 동안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종합적사고력·문제해결능력·의사소통능력·공적윤리의식·제출서류진실성 등을 평가한다. 

올해도 면접은 지원자의 성명·수험번호·출신고교명 등의 신상정보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 평가 시 교복을 착용할 수 없으므로 지원자는 이를 유의해야 한다. 

끝으로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있다. 지원자는 반드시 학부·학과에서 제시하는 인재상을 확인하고 분석해야 한다. 수시모집 입시안내 책자나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 수학에 요구되는 학업·잠재·사회역량에 대해 분석한 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6490-6180~1
■ 입학 홈페이지 : http://iphak.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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