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홉드아이막에서 개최된 세계흐미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담바 졸자야의 모습(사진제공=용인송담대학교)
2018년 09월 홉드아이막에서 개최된 세계흐미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담바 졸자야의 모습(사진제공=용인송담대학교)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가 교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더슛미디어(대표 곽동철)가 제작하는 다큐멘터리영화 ‘내이름은 담바졸자야’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유통지원사업' 방송영상부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유통지원사업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방송·영상, 뉴미디어 생태계 중심인 경기 서북부 지역의 산업 발전 및 뉴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진행한 공모전이다.

해당 작품은 예부터 여성이 배우는 것에 대해 터부시 돼 왔던 남성 중심의 몽골사회에서 ‘흐미 창법’을 구사하는 여성 흐미가수 졸자야가 관습과 편견에 저항하며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흐미는 몽골 서부 알타이산맥 지역에서 유래됐다. 한 번에 자연의 소리를 모방한 2개의 다른 목소리를 내는 독특한 창법이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로에서 서쪽으로 자동차를 이용 했을 때 40-50시간이 소요되는 홉드아이막의 찬드마니솜 지역이 흐미가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졸자야 역시 이곳 출신이다.

이번이 5번째 몽골 로케이션 촬영인 곽동철 ㈜더슛미디어 감독은 설산과 강 그리고 사막이 어우러진 졸자야의 고향, 찬드마니솜의 로케이션 환경과 졸자야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흐미 노래를 현재 콘티 이미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내달 초에 촬영팀을 출국시켜 한 달 동안 총 20회차의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다큐영화 ‘내이름은 담바졸자야’는 이미 사전 배급계약이 이뤄져 내년 하반기 극장개봉과 함께 IPTV등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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