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5월 창업기업 분석 발표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기술창업이 동년 대비 7.7% 늘어나며, 8개월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은 1만8289개로 지난해 10월부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더욱 늘어났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올해 5월 창업기업을 분석,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이 내용에 따르면 올해 5월 창업기업은 모두 10만8214개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0.2%(182개) 늘어났다. 기술창업(7.7%, 1311개 증가)과 도‧소매업(7.6%, 1971개 증가)이 전체 창업기업 수 확대를 이끌었다. 부동산업은 2만1643개로 전년 동월 대비 3606개 줄었다.

특히 기술창업은 1만8289개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해,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늘어났다. 기술창업 가운데 사업지원서비스업(고용알선, 여행‧사무보조 등)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원‧전문직 등)이 지난해 5월 대비 각각 22.1%, 17.8% 늘어났다.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도 같은 시기보다 각각 23.0%, 15.4% 증가했다.

도‧소매업(7.6% 증가)과 숙박‧음식점업(2.7% 증가) 창업기업도 지난해 5월에 비해 증가해, 기술창업과 전통 서비스업이 함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소매업은 1971개 늘어 2만7757개 기업이 창업했으며, 숙박‧음식점은 450개 증가한 1만6927곳이 창업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3.2% 증가)과 60세 이상(6.9% 증가)로 5월 창업기업이 늘었고, 기술창업의 경우 청년층(39세 이하, 8.9% 증가)과 고령층(60세 이상, 14.8% 증가)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조직형태별로 분석했을 때, 개인 창업기업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개인 창업기업은 9만9138개로 지난해 5월 대비 소폭(0.3%) 줄어들었다. 개인창업 가운데 도‧소매업(7.9% 증가)과 교육서비스업(15.7% 증가) 등이 늘었지만, 부동산업(16.7% 감소)이 줄어든 탓이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1.8% 줄어든 5만113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1.9% 늘어난 5만8021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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