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151개 대학 참가, 일대일 상담 등 대입정보 ‘풍성’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코엑스 1층 A홀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전국 4년제 대학의 대입 정보가 한 자리에 모이는 대입정보박람회가 25일 개막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진행하는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오전 9시2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대교협 회장을 맡고 있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을 필두로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정대화 상지대 총장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권순태 안동대 총장 △장병집 안양대 총장 △이길형 KC대 총장 △신은주 평택대 총장 △임태희 한경대 총장  △이서진 신경대 총장직무대행 △김두년 중원대 총장직무대행 △김윤호 목원대 교학부총장 △이종원 신한대 교학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황홍규 대교협 사무총장을 비롯해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실 단국대 입학팀장도 개막식에 참여했으며, 포곡고 남서진양과 임창애씨도 학생·학부모 대표로 자리에 함께 했다. 

김헌영 대교협 회장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수시모집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정확하고 심층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대입정보박람회를 마련했다. 대입은 미래를 설계하고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다. 때문에 학생·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거리이자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올해 수시모집 비율은 역대 최고치인 77.3%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확실한 입시 전략을 세운다면 전국 수험생들과 벌이는 선의의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효과적인 대입 전략과 대입정보 활용을 통해 가고자 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며 “행사에 참여한 대학도 각자 차별화된 강점과 비전을 알리고, 대학이 원하는 꿈과 열정을 지닌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대교협은 고등교육기관을 대표하는 단체 사명에 걸맞게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학 교육혁신과 역량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축사를 남겼다. 

대교협이 주관하고,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박람회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된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4시30분이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많은 관람객들이 박람회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많은 관람객들이 박람회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이번 박람회 참가 대학 수는 ‘역대 최다’인 151개교다. 매년 참가 대학 수가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다. 2012학년 95개교에 불과했던 박람회 참가 규모는 2013학년 102개교로 처음 100개교를 넘긴 데 이어 2015학년 130개교, 2017학년 140개교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올해 참가 대학 규모는 지난해 146개교와 비교하더라도 5개교 더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수시 박람회에 참가했던 한국교원대와 한국국제대가 불참을 선언했지만, 경주대·송원대·신라대·울산대·차의과학대·한라대·호원대 등 7개교가 참석을 결정해 전체 대학 수는 5개교 늘어났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의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학생·학부모·고교 교사 등의 수시모집에 대한 관심, 정보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이고 정확한 대입 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직접 제공해 사교육비 절감과 대입정보 난립 방지 등 사회적 책무를 실현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학들에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올해에도 대학들은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대학마다 꾸린 부스에서는 대학별 전형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입학 관련 교수·교직원·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맞춤형 상담이 실시된다. 가장 많은 대입 표본을 지닌 대학이 주체가 돼 실시되는 상담인 만큼 가장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이에 더해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 등도 무료로 배포하고, 입학정보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이 아닌 교사들이 주체가 돼 진행하는 상담도 있다. 진학상담 경험이 풍부한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주관하는 상담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이들이 차린 ‘일대일 대입상담관’에서는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소속 현직 교사 40여 명이 진행하는 무료 대입상담 서비스가 펼쳐진다. 상담 시간과 인원 제한으로 인해 상담을 받지 못한 수험생들은 박람회 이후에도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 전화상담 서비스를 통해 동일한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박람회장에는 △대입정보 종합자료관 △대입정보포털 홍보관 △한국장학재단 홍보관 등의 부스들이 차려졌다. 대입정보 종합자료관은 대학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곳이다. 박람회 참가자들은 검색을 통해 학과·대입전형 등 대학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 홍보관에서는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 활용방법 안내가 이뤄진다. 진로·학과·전형 등 대학 관련 정보 전반을 종합적으로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에 활용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대학 진학 시 참고 가능한 대학·학과 정보, 특성화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대학알리미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니 참고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 홍보관은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국가교육근로장학금 등에 관한 상담이 이뤄지는 곳이다. 예비 대학생들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종합장학지원 상담이 이뤄지는 데 더해 한국장학재단의 권역별 현장지원센터 위치·전화번호·활용방법 등도 소개된다. 

■2020학년 수시 박람회 참가대학 명단(151개교)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기대 △경동대 △경북대 △경상대 △경성대 △경운대 △경일대 △경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고신대 △공주대 △광운대 △광주교대 △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극동대 △금강대 △금오공대 △꽃동네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서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삼육대 △상명대 △상지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세한대 △송원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경대 △신라대 △신한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영산대 △용인대 △우석대 △우송대 △울산대 △원광대 △유원대 △육군사관학교 △을지대 △이화여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앙대 △중원대 △차의과학대 △창원대 △청운대 △청주교대 △청주대 △초당대 △총신대 △충남대 △충북대 △케이씨대 △평택대 △한경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라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협성대 △호남대 △호서대 △호원대 △홍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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